전공과도 관련이 있고 언젠간 꼭 만들고 말라리는
기약 없는 다짐만 하고서 "신정섭"님의 작품과
글만 한없이 보고 있는 저였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지자는 말에
주저없이 같이 하자고 권했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일단 시작은 당연히 CMOY AMP
첫번째 자작품은 소리가 안나서 실패 orz...
두번째 자작품을 몇일뒤 아침 느낌오는데로 시작해서
1시간 40분만에 납땜을 끝내버렸습니다.
첫번째 만들었을때보다 적은 시간이 소요된 이유는 배때기에 네임펜으로
회로도를 그려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될지도;;; )
그리고 외출하고 같이 시작한 친구를 만나서 놀다가-_-;;;
집으로 와서 저항연결해서 동작여부를 확인하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제가 만든게 소리가 나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명품(?)으로 통하는 2년전에 준비해둔 -_-;;;
실비아 케이스에 작업을 실시하여 넣었습니다. (이사진은 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고정시키는거 마무리작업이라 쉽겠다 싶었는데
난이도가 높아서 시간 잡아먹는다기보다는 노력을 요구하더군요
cmoy는 그냥 input, output 단자를 케이스에 꽉끼는걸로 고정시키고
칩 LED와 스위치는 홈에 강력본드를 발라서 고정시켰습니다.
도색만 하면 진짜 이쁠텐데... 도색을 해본적이 없어서 겁내고 있습니다-_-;;;
가장 고생한거라면 고휘도 LED를 ic114에서 잘못 샀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칩형 고휘도 LED입니다 ...
2mm X 4mm 정도의 크기에 0.25mm되는 선을 땜질하려니까
눈알이 돌겠더군요-_-;;;
PS. 택배회사 알바할때 반품들어온 가구들이 있었는데
컴퓨터 책상이라고 잘못 가져온 것들이 있어서 그걸
간단한 절삭과 드라이버질을 통해 작업다이로 변신시켰습니다.
ㄱ 를 이쁘게 고정 못시켜서 좀 아쉽지만...나름 쓸만합니다 -_-;;;;
명품케이스도 준비하시고, 좋습니다.
첫 앰프를 만드실때 그 느낌은 색다른 바가 있지요.
문옆에 기대서 눈치보며 작업하는 저로서는 작업다이가 부럽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