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와는 무관한 Tiny Cmoy 입니다.
다른 앰프도 있지만, Cmoy는 웬지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앰프랄까요.
그런 생각에 "예비용"으로... 작년에 하나를 만들었었습니다.
그게 작동은 잘 됩니다만, 땜이 흉하게 되어서 항상 마음에 걸렸더랩니다.
땜납에 손가락 찔렸다면 말 다한 것이겠지요.
그러다가, 며칠 전에 조경진님의 Cmoy 사진을 보게 되었지요.
그 순간 진한 느낌이 왔습니다. 다시 만들자.
그래서 이런 물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은 Tiny Cmoy인데... 부품도 큰걸 쓰고 어댑터도 달고 했더니 조금 커졌습니다.
저항을 세워서 땜하는 것은 여전히 힘들군요.
아랫부분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땜질 실력은 아직 부족합니다만, 땜에 손가락 찔릴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뭔가를 만들려고만 하면 손이 떨려... 인두가 배선을 건드려 납이 튄곳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플럭스도 안닦인 곳이 확연히 드러나네요.
그렇지만... 귀찮아. 안닦아. -_-
이 Cmoy는 다 좋은데... 볼륨이 없다보니,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볼륨을 달아봐? 하다가....
이런 삽질스러운 물건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
네. 볼륨달린 일종의 플러그 입니다.
바로 꽂아도 되고, 연결선을 꽂아서 쓸수도 있도록, 나름대로 굴려봤는데....
급히 만들다보니, 배선 실수가 있었습니다.
뜯어내고 새로 배선하다보니, 점퍼도 생기고 바닥면이 흉하게 되어 바닥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볼륨조절 확실하게 됩니다만.... 더 이상 Tiny 하다고 할수 없는.... 변신 합체 삽질 Cmoy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상 오랜간만에 만들어본 Cmoy 삽질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