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자작했던 토모 제커스에 드디어 집을 마련해줬습니다. (짜라와의 저울질에서 승리한거죠.)
어떻게 만들어줄까 고민하다 토모의 발열을 잡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본체는 케이스방열을 위해 서울금속의 통짜 알미늄을 구입했고 앞뒤 패널은 아크릴을 가공했습니다. 토모가 특별히 예민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본체와 패널 모두 동테이프로 쉴드처리했습니다.
토모의 발열을 잡기 위해 1T 알미늄판을 'ㄷ'자로 접고 나사구멍을 뚫어서 irf510과 lm317 모두를 연결하고 본체 상판에 고정했습니다. 물론 MOSFET과 알미늄판 사이는 절연처리했고 알미늄판과 케이스 사이엔 서멀그리스를 이용해 열전도를 용이하게 했습니다. 누드로 쓸땐 방열판에 손을 대기 힘들 정도였는데 케이스 방열 후엔 좀 따뜻한 정도군요. ^^
내부는 너무 난삽해 보여드리기 두렵군요. 설명 외엔 별거 없으니 패스..
앞뒤 패널에 음각된 글씨에 흰색으로 도색을 할 예정인데 게을러서 아직이군요.. 나중에 도색까지 완료하면 사진추가하겠습니다. 매우 기대하고 있지만 역시 귀차니즘이.. (자세히 보시면 앰블럼의 압박입니다.. 앞으로의 자작품에 공통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는.. ^^;;)
케이스 작업을 한번 해보니 좀 감이 잡히더군요. 담부턴 만들때부터 케이스를 고려해야겠다는 교훈도..
눅눅한 장마철 시원한 음악과 함께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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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7.5 - 도색을 마치고 사진과 사진설명을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