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제작에 대한 것은 이전 글을 참조하세요...아래 링크~)
http://www.has.pe.kr/bbs/zboard.php?id=diy_member_new&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YAH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38
케이스 겉모습입니다.
기성품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용도불명의 스위칭파워서플라이의 알루미늄케이스를 활용하였습니다.
다수를 획득하였으나, 여기저기 나눠주고 남은 것이 이것뿐이네요...안에 들어있던 스위칭파워서플라이는 남아있습니다.
혹시 24V 1A, 68V 0.5A 출력이 되는 스위칭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신 분이 있는지요? SHHA에 쓰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
공간이 협소하여 증폭부와 전원부를 별도로 만들어서 케이스를 두개로 만들었습니다.
두 개의 케이스 사이는 별도의 전원케이블로 연결해줬습니다.
뚜껑이 열린(?) YAHA의 모습입니다.
입출력 커플링과 오피앰프, 그리고 진공관입니다.
입력 커플링은 솔렌 0.1uF, 출력 커플링은 ELNA SILMIC 470uF/35V를 사용하였습니다.
진공관은 6DJ8대신에 유럽형인 ECC88를 사용하였습니다. (김신우님 협찬)
오피앰프는 듀얼패키지인 OPA2134를 이용하였습니다.
YAHA를 만들면서 가장 골치가 아팠던 부분이 레귤레이터의 방열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히터전원(LM7806)에서 발열이 심했죠.
처음에는 기판위에 실장되는 방열판을 이용하였으나 12V ->6V로 다운되면서 6V만큼을 열로 발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엄청난(?) 발열을 감당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더하여 케이스 방열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예전에 펜티엄2(아니면 3 -_-?) CPU의 방열판이 눈에 띄더군요.
거기에 케이스에 사각형의 구멍을 메워야 했기에 결합을 시켰더니 자기 자리를 찾은듯 딱 들어맞더군요. ^^+
PCB에서 전을 연장하여 방열구리스를 바르고 고정하였습니다.
다른 하나(LM7812)은 케이스 바닥으로 방열시켰습니다.
처음 대충 만들어진 단계에서 별도의 파워서플라이를 이용하여 테스트할 때는 험이 없었지만,
12V 트로이덜 트랜스를 이용해서 전원부를 만들어 연결을 했을 때... 험이 감당이 안되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게시판을 뒤적이다보니...일점접지를 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_-;;;;
다시 분해해서 볼륨과 케이스가 닿는 부분을 줄로 갈아서 붙여주고, 두 개의 케이스를 일점접지 시켯습니다.
그래서 겨우 험을 잡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고, 가끔씩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네요. ㅡ_ㅡ;;;;;
볼륨을 높이면 들리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줄어들더군요.
히터의 빨간 불빛과 고휘도LED의 파란 불빛의 조합입니다.
컴퓨터에 이웃집닭(?)을 연결하고, 여기에 YAHA를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소리는 막귀인지라 구별할 수는 없지만, 헤드폰으로 들리는 '광석형님'의 목소리가 마음을 울리네요. ^ㅠ^b
완성된 후에 불빛을 바라보며,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울 수 있음을 느낍니다.
시간을 두고 숙성(?)을 시키면서 들어봐야겠습니다.
어쩐지 이전에는 어렵다고 거부감이 들던 진공관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거 한 번 빠져들면 못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여기까지가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YAHA 자작기였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