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하루동안, 김상록님의 멋진 케이스에 지승배님의 알렙을 넣었습니다.
알렙은 일전에 승배님이 챙겨주신 부품들로 땜질했습니다.
"DC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어?" 하는 생각에 9610 및 244 페어매칭은 생략했습니다. 실은 딱 네 알씩 있었기 때문에... 손에 잡히는 대로 복식조로 배정했습니다. ^^;;
전원을 투입하고 15V 전원 조정 및 출력 아이들링을 250mA에 맞춘 후, DC 측정을 해보았더니 좌우 30mV, 60mV 정도 뜨더군요.
"뭐 이정도 쯤이야"하고 넘어 가려다, 알렙을 다시 들어냈습니다. DC에 신경이 쓰여서 음악 감상이 되지 않더군요.. -0-
9610 페어매칭을 하면 좋을텐데 여유분은 없고, 그래서 대안으로 R3L과 R3R 390옴을 멀티턴 500옴으로 교체했습니다.
교체 후, 몇 분간의 조정을 통해 좌우 5mV 이내로 잡았습니다.
소리는? ZEN에 비해 고역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좋은 앰프와 케이스를 공제해 주신 지승배님과 김상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