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제케이스에 참여하지 못해서(자금부족-_-;;;;) 전에 만들어 놓은 Class D Power Amplifier의 케이스를 개조해서
알레프 헤드폰앰프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케이스 앞모습
케이스 윗모습
밑판이 약 3mm정도의 두께로 된 알루미늄판으로 되어 있어서 케이스 방열을 하였습니다.
역시 A급 앰프인지라 발열량이 상당하더군요. 바이어스를 450mA로 맞추었는데, 신호가 없을 때에는 따듯한 정도였고,
약 30분 정도 청취를 하니 출력석 부근은 온돌(?)같더군요. 아직은 가혹테스트는 하지 않았지만 방열이 걱정됩니다.
아무래도 방열판을 추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케이스를 완전개조를 해야 하는 대공사가 될 듯...)
공제케이스는 어느정도 방열효과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내부
자작케이스의 장점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죠. 귀차니즘을 이겨낸다는 조건이 있긴 합니다.^^;
기존에 RCA단자로 된 2채널 입력이 있어서 이것을 활용하였습니다. 셀렉터를 2채널만 사용하도록 꾸몄고,
채널1-뮤트-채널2...로 만들어서 뮤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작이다보니 볼륨과 헤드폰 출력단자의 위치를 균형에 맞도록 변경하다보니 배선이 늘어났습니다.
전에 쓰던 실드선(교회 방송실 공사후 남은 자재)이 없어서 전에 반도체장비를 분해하면서 얻어온 실드선을 사용했는데,
껍데기에 벨덴이라고 써있더군요...이름에 비해서 그리 좋아보이는 선은 아닌듯 했으나 선재가 없어서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업그레이드 할 때 바꿔보려고 합니다.
나머지 선재는 테프론 은도금선(이것도 반도체장비의 파워에서 분해한 것입니다.)을 사용했는데, 너무 뻣뻣해서 불편하더군요.
DC Offset Test (왼쪽)
지난 토요일에 DC 옵셋전압을 측정하였는데,
전원을 넣은 후 시간이 지날수록 DC옵셋이 떨어져서 4mV정도까지 측정하였습니다.
물론 좌우의 편차는 있지만, 이정도면 양호한 것이겠죠?
기준이 어느정도여야 할지 감이 안오는군요. 듣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DC Offset Test (오른쪽)
페어매칭을 할 때, FET에 표시된 생산일련번호 순서대로 매칭을 해보니 연결된 번호에서 근접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매칭기(?)만들어서 대략적으로 전압만 간단히 측정하였는데, 옆 방에 근무하는 김신우 군이 트랜지스터 테스터기를
빌려주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핀에 프로브만 연결해도 간단하게 전류값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팁으로 전에 박재한님이 올려주신 DC 옵셋을 0V로 만드는 방법(?)을 응용하여
IRF9610 중에서 M2에만 조그만 방열판을 달아주었습니다.(사실 다른 곳에는 자리가 비좁아 달 수 없더군요.-_-;;)
덕분에 DC 옵셋이 상당히 떨어짐을 확인하였습니다.
R3 저항이 있는 M1쪽보다 M2 쪽으로 전류가 더 흘러서 페어매칭을 해도 옵셋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에서 MP3를 켜고 알레프의 출력으로 헤드폰(PX200)을 사용하여 시청해본 결과(막귀라서 구분이 잘 안되지만...)
저역의 힘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스피커를 이용해서 시청을 해봐야겠습니다.
연구실에 다른 사람들로 인해서 스피커출력은 거의 사용하지 못하긴 해도...새벽에 테스트를 시도해봐야죠.^^;;
케이스가 도착하면 알레프 자작 달리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시겠군요.
모두들 즐거운 자작이 되시길 바랍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