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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이 논란거리가 될 요지도 있습니다만,

 

하스에서는 그냥 논쟁보다는 각자의 의견을 말씀하시는 분위기이니 이런 이야기도 참 쉽게 꺼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앰프를 하나 하나 만들면서 느끼는 점이...

 

처음 막 제작할 때 소리와 수일을 계속 켜놓아 전기를 먹인후 소리가 꽤나 다른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사람의 컨디션에 따른 소리의 변화나 플라시보일까 아니면 정말 앰프가 변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해외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인두의 높은 열로 인해 몇몇 부품이 불안정해진 상태가 되고...

 

이것은 계속 전기를 먹이므로써 안정화 상태로 변화시켜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원래의 특성이 나온다는 것이겠지요.

 

캐패시터 같은 경우 수십 시간 수백시간을 번인해야 한다고 하는데...그 수백시간 동안 인간도 상당히 변화할텐데 말이죠. ㅎㅎ

 

보통 캐패시터 판매자들이 그런 소리를 많이 합니다. 수백시간 사용하고 나면 반품 불가이겠지요? ㅎㅎ

 

소리가 안 변할래야 안변할수가 없겠지요. 과연 진짜 캐패시터의 특성이 변하는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이길범님 말씀대로 똑같은 사인파를 수분간 계속 들어도 처음 소리와 나중의 소리가 같지 않다고 하시니...

 

한편으로 가장 변화가 심한 것은 인간이고 에이징되고 있는 것도 인간이겠지요.

 

참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겠다가도 알것 같기도한 미스터리한 분야가 오디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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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관 2012.01.16 15:54

    저는 전자부품들이 에이징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좋게는 에이징이라고 표현하고 나쁘게 말하면 부품열화인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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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12.01.16 15:57

    아주 쉽게 말하면 길들여 지는 시간이겠지요.

    에이징이란 말을 듣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아마도 이것 또한 작용할겁니다.

    공돌이가 판단한다면 열받아서 제 자리를 찿을수도 아니면 맛이 갈수도 있지요.

    맛이 가지 않고 제 자리를 찿는다면 그게 아마도 에이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셨다 싶이 각 부속품들이 안정화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 뭐 그런말로도 표현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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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1.16 15:57
    축하드립니다. 이복열님은 하스팡 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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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민(ekdrms) 2012.01.16 16:19

    진공관 앰프의 경우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보통의 TR 앰프들은 사실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진 않을 겁니다. ㅎㅎ 변화가 지나치게 크다면 사실 그건 부품의 신뢰성 문제와도 직결되거든요. 그리고 낮이나 저녁의 전원 공급 상황에 차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가령 측정을 해봐도 낮보다 새벽에 보통 측정 결과가 좋습니다-이게 귀로 들릴 차이냐는 건 논쟁의 여지가 클 것 같고요. 그런 전기/전자회로 내부의 요인들보단 청취 음량이나 그 때 그 때의 기분 등의 요인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리라 봅니다.


    사실 이어폰과 헤드폰의 경우에도 에이징 논란은 끊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하이엔드급 헤드폰에선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에이징이 너무 잘 된다는 건 어찌보면 제품 QC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는데, 이건 어찌보면 제조사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튼 얼마 전 Q701 가지고 Tyll Hertsens 씨가 테스트를 했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살펴보세요. ㅎ http://www.innerfidelity.com/content/measurement-and-audibility-headphone-break


    라우드스피커의 경우는 어느 정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드라이버의 질량이 크다보니 드라이버 특성이 안정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덧. 생각해보니 시스템의 온도에 따른 차이가 꽤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앰프의 경우 온도가 적정 수준이 아니면 바이어스가 의도한 대로 설정되지 못할텐데, 그 차이도 좀 있으리라 보네요. (진공관, Class-A TR 앰프 쪽은 그 차이가 심하리라 봅니다.) 스피커의 경우도 드라이버 온도가 떨어져버리면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재질따라 다르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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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kimbj123) 2012.01.16 16:48

    안정화가 된다는 말이, Transient state에서 steady state로 간다고 봐야 할지..

    전자부품은 에이징? 안정화? 불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제 생각에는...

    안정화라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1초 이내? 길다면 10초? 면 끝난다고 생각하구요


    기계적인 안정화는 자동차를 예로들면 처음에 엔진 오일을 넣고, 피스톤에 오일이 골고루 주입이 되기를 얼마간 기다려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등등 기계적이로나 물리적으로는 그런것들을 봤지만, 전자적인것은 아직 본적이 없네요. (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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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범 2012.01.16 18:22

    일단, 궁극적으로 따졌을 때, 처음 사용할 때와 일정기간 지난 시점에서 물리적으로 똑같을 수는 없을겁니다.

     

    그냥 달라졌다 느꼈으면 달라졌다고 인정하면 그만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라고 하면 그만입니다.

     

    냉정하게 따지고 들어간다면... 진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1/10000의 변화를 감지못하는 사람이 블라인드가

    아닌 조건에서는 1/100000의 차이도 느낀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은 블라인드 조건에서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댄스음악은 오디오로만 들으면 그 맛이 안납니다.

    당연히 TV나 홈씨어터 환경에서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즐겨야 제맛이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즐기는 오디오라는 것이 이미 귀로만 듣고 평가되고 이야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야죠. 굳이 귀로만 차이를 느껴보겠다고 안대를 사서 쓰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손에 착착 감기는 음핑고노브 쓰고싶습니다...ㅎㅎㅎㅎ

     

    이번 하데스용에 딱 맞는 음핑고노브 공제하자고 하면 욕먹겠죠...ㅎㅋㅋㅋ

     

    하데스에 1개, 프리 2대에 6개, 파워에 1개 이렇게 8개 지르려면...ㅎ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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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승 2012.01.16 19:11

    사실 전해콘덴서야 온도도 맞아야 되고 장기간 보관한것(6개월 넘은것)은 전기를 좀 먹어야 특성이 나오니까 에이징이 없는 것은 아니겠죠...

    금속 접촉부의 산화나 납이나 선재의 주석합금 6개월 정도되면 안정화 되니까 그것도 영향이 있을거고...

    일반 콘덴서도 시간이 지나면 열화되서 틀어지는 것도 있고(세라믹도 틀어지니 뭐....)

    반도체도 열이나 전기충격 먹으면 초기값보다 사알짝 틀어지고(회사에서 24시간 10년 연속 정격운전하는 거 2년마다 측정해 보면 틀어지더군요)

    에이징이 있기는 한데... 이게 좋게 들리는 방향으로 가면 좋은거고 아니면 열화되면서 맛이 가는거고....

    저는 이렇게 그냥 가는데로...(그러면서 악착같이 장수명 부품과 디레이팅에 목숨을 거는것은 뭔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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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모 2012.01.16 22:32

    오디오는 주관이 너무나 큰 영역이라서 뭐라......파워선도 에이징을 한다고 하니 잘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지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청하면 살짝 차이는 나는듯한데 하나하나 들으면 알수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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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훈. 2012.01.16 22:59

    자기 만족이 크지요... 빈부격차가 큰 영역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돈이 10배 비싸다고 10배 이상의 소리를 내준다고는 여기진 않지만(이건 어느 정도 레벨 이상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모자란 2%를 위해서 과감히 투자하시는 분들도 계신지라..(총알의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과감하게..^^)ㅋ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으면 좋은거라 여겨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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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관 2012.01.16 23:33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싶어서 전자전기와 음향을 전공해봤으면..하는 생각이 늘 듭니다. 지금하는 전공도 전자에서 그닥 멀진않지만 아무튼그렇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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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목 2012.01.17 06:27

    애초에 에이징 공정이 있는 부품들도 있구요.

    진공관 같은 경우에는 중고품이라도 오랬동안 사용 안했다면 어느정도 에이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캡도 신품은 초기에 특성이 급격하게 변하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그걸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인차이겠죠.

    열화라는 것이 리니어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당연한 사실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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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1.17 11:09

    좋은 의견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뭔가 체증이 가신듯한 시원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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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영 2012.01.17 13:19

    제생각은 몸풀기 작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없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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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1.17 13:19
    축하드립니다. 정형영님은 하스팡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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