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는 만든것 같은데, 또 만들었습니다.
만만한게 A47인가...
이상하게도... 저는 다른 앰프도 좋지만, A47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 자꾸 만드는 것인지도...
하지만 A47... 이만한 사이즈에 이만한 앰프도 드물지요.
OP바꿈질 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아뭏던... 사진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좀 무식하게 1000uF 컨덴서를 사용해 봤습니다.
220uF --> 470uF 으로 바꿀때, 저음이 확실하게 좋아졌는데...
1000uF 으로 바꾸면 얼마나 더 저음이 쎄어질까? 하는 마음에 바꾸어 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글쎄요? 입니다. 470uF에 비해 차이를 못느끼겠군요.
컨덴서가 옆으로 가버린 탓에, 밑바닥에는 점퍼선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배때기는 공개불가입니다. ^^
그러나 ... 1000uF 컨덴서에서 풍기는 포스는... 흐흐흐... 입니다. ^^
그런데...
점퍼선을 감수해가면서까지 컨덴서를 옆으로 뺀 것은...
바로 삽질이 아니오?
삽질이죠 모.. -_-
뭣 때문에 그런 삽질을 한 것이오?
다음 사진을 ^^;;;
바로 요넘 때문입니다.
비닐도 안벗긴 알토이드 통...
여기에 집어넣기 위함이지요.
컨덴서를 옆으로 뉘여야, 건전지를 가로로 뉘일 공간이 확보가 되거던요.
이 통에 건전지를 세로로 뉘이려면 컨덴서 작은 걸 아레에 붙여야하는데, 그러더라도
공간이 좀 빡빡하게 되어서, 전원 잭을 넣을 공간이 애매해집니다.
전선들이 너덜너덜한 것은... 음... 제 스타일입니다. -_-;;;;
기판에 붙일 괜찮은 미니볼륨이 수중에 없으므로, 스타일이 직통으로 나오게 됩니다.
일종의 예술로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넘은...
제가 쓸 넘이 아니고, 후배녀석에게 갈 녀석입니다.
얼마전에 후배 부부가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헤드폰 앰프들을 발견하고는
한참을 듣더라고요.
그러더니... 부부가 듀엣으로 침을 줄줄 흘리기에...
아그들아~ 기다려봐라... 시간날때 하나 망그러 줄텐께~
해버린게 만들게 된 이유지요.
사실... 1000uF을 쓴건 저음변화가 궁금해서이기도 하지만, 후배녀석에게
줄 것이라, 뽀대가 중요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나쁜 것들... 흥건히 고인 침을 닦지도 않고 그냥 가버리다뉘...
그날 A47을 책상위에 올려놨기에 망정이지... 젠 올려놓았었다가는 큰일 날뻔 했습니다. -_-
음.. 그런데, 알토이드 통에 앰프넣고나면, 알토이드 사탕들은 다 어떡하지?
맛 더럽게 없는데...
저는 알토이드 사탕을 나름대로 좋아합니다. (특히 계피맛)
일부러 찾아서 먹는 것은 아니고, 차에 두고서 입가심이나 조금 졸리려고 할 때 깨물어 먹으면 아주 좋더군요.
정신 차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편, 동그란통에 든 정말 강렬한 신맛의 사탕은 그냥 먹어도 너무너무 맛이 있던데요.
생각만해도 신맛에 침이 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