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분이 논란거리가 될 요지도 있습니다만,
하스에서는 그냥 논쟁보다는 각자의 의견을 말씀하시는 분위기이니 이런 이야기도 참 쉽게 꺼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앰프를 하나 하나 만들면서 느끼는 점이...
처음 막 제작할 때 소리와 수일을 계속 켜놓아 전기를 먹인후 소리가 꽤나 다른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사람의 컨디션에 따른 소리의 변화나 플라시보일까 아니면 정말 앰프가 변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해외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인두의 높은 열로 인해 몇몇 부품이 불안정해진 상태가 되고...
이것은 계속 전기를 먹이므로써 안정화 상태로 변화시켜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원래의 특성이 나온다는 것이겠지요.
캐패시터 같은 경우 수십 시간 수백시간을 번인해야 한다고 하는데...그 수백시간 동안 인간도 상당히 변화할텐데 말이죠. ㅎㅎ
보통 캐패시터 판매자들이 그런 소리를 많이 합니다. 수백시간 사용하고 나면 반품 불가이겠지요? ㅎㅎ
소리가 안 변할래야 안변할수가 없겠지요. 과연 진짜 캐패시터의 특성이 변하는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이길범님 말씀대로 똑같은 사인파를 수분간 계속 들어도 처음 소리와 나중의 소리가 같지 않다고 하시니...
한편으로 가장 변화가 심한 것은 인간이고 에이징되고 있는 것도 인간이겠지요.
참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겠다가도 알것 같기도한 미스터리한 분야가 오디오 같습니다.
저는 전자부품들이 에이징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좋게는 에이징이라고 표현하고 나쁘게 말하면 부품열화인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