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noclone.com/diy-sze.html
토모제커스의 여러 버전 중에 Szekeres VE라는 앰프가 있는데요, 아주 심플한 회로로 출력 커플링캡 없이 그라운드채널을 이용해 DC와 전원 리플을 잡는다는 컨셉입니다. 정전압을 공급할 필요가 없고 그냥 일반 DC아답터를 전원으로 썼더라구요. 기판 만든거 보니까 아주 작은데, JFET은 더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듯 해요.
http://www.amplimos.it/images/LU1014D.pdf
이걸 Lovoltech에서 나온 Power JFET을 이용해 구성하면 재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봐놨을 때와는 회사도 넘어가고 단종된 소자지만 아직 구할 수 있군요. Idss 매칭해서 파는 사이트도 있구요.
http://www.tkhifi.com/div/Erno_Borbely_fet_articel_2.pdf
여기 그림 15a와 같이 단순한 회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공관 White Cathode Follower처럼 구성도 가능할텐데(그림 16A), 헤드폰 앰프에는 오버 같구요.. 물론 못할건 없지만 말이죠. ㅋ
LU1014D가 진공관 삼극관처럼 움직이는 부하곡선에서 구동시키려구요.
이렇게 만들어서 정말 컨셉대로 작동이 된다면 나름 의미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삼극관 + "TRIODE-LIKE"한 솔리드스테이트 소자의 조합이니까요.
어쨌든 진공관 증폭단과 JFET버퍼 사이에 커플링캡이 들어가지만, 출력 DC커플링 전해콘덴서는 필요가 없어지는거죠.
* L 채널 : 입력 L -> 진공관 초단증폭 -> JFET 버퍼 -> 출력 L
* Gnd 채널 : 진공관 초단증폭단 출력Gnd -> JFET 버퍼 -> 출력 Gnd
* R 채널 : 입력 R -> 진공관 초단증폭 -> JFET 버퍼 -> 출력 R
이렇게 말입니다. 버퍼 Gnd채널과 진공관 증폭단의 그라운드는 쇼트되지 않도록 해야겠죠.
전원부 고려해서 진공관 부분만 잘 구성하면 심플하면서도 들을만한 앰프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기초가 부족한 사람의 구상이라 생각대로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사실 전원부가 가장 고민입니다. 결국 진공관 플레이트 전압 용으로 전원부가 별도로 구성되어야 하는 건지.. 저전압관은 왠지 땡기지가 않아서 말이죠..
잡설. 원래 2sk170과 2sj74를 무식하게 쌓으려고 했는데, 소자도 구하기 힘들고 해서 보류입니다. 근데 Corman이란 사람이 2sk170/2sj74를 무려 1176개 사용해서 푸쉬풀 버퍼를 만든 적이 있었다는군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다는데, 역시 그럴듯한 아이디어는 누군가 이미 해봤다는거.. ^ㅅ^a
http://www.6moons.com/audioreviews/firstwatt10/j2_3.html
어떤 모습이었을지 보고 싶네요. 장관이었듯 합니다. 저는 기껏해야 수십개 쌓으려고 했는데.. ㅎㅎ;;;;;;
VE 회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기존 제커스 자체가 상당히 디스토션이 큰 편인데, 그라운드마저도 제커스로 잡게 되면 디스토션이 더욱 커집니다. 어차피 게이트 쪽의 바이어스를 조절하는 것으로도 DC offset을 충분히 0에 가깝도록 할 수 있을테고요. 그라운드 채널은 생각보다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
http://nwavguy.blogspot.com/2011/05/virtual-grounds-3-channel-amps.html
그러나 삼극관 + Power JFET 아이디어는 꽤 재밌을듯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