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분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고수분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

정말 고수분의 도움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 전에 MJ앰프 공제에 (정말)쪼금 관여한 관계로 약간은 특이한 상황에 대해 제가 조금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MJ앰프 회로의 특징은 저전류(반도체를 사용한 앰프와 비교했을때)로 헤드폰을 효과적으로 드라이브 하기 위해서 Whtie Cathode Follower(이하 WCF)를 출력쪽에 채용했다는 점 입니다.

WCF는 삼극관의 기본 회로중의 하나인 Cathode Follower(이하 CF)가 진공관의 입장에서는 무거운 부하인 헤드폰을 잘 드라이브 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으로 부터 변경된 회로 입니다.

먼저 WCF의 특징을 살펴보면

①낮은 출력 임피던스

②CF와 동일한 idle 전류를 흘리는 조건에서 Push-Pull 동작으로 부하에 두배의 전류 전달 능력

③Push-Pull동작으로 어느정도의 Distortion을 상쇄

④커플링이 없는 직결 입력

⑤Push-Pull 동작에 위상반전단 불필요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①, ②, ③의 특징이 낮은 임피던스 부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헤드폰의 임피던스는 대략 32~300옴 정도의 낮은 임피던스이고, 변경하시려고 하는 프리앰프에서 부하로 느끼는 파워앰프의 입력 임피던스와 비교해 봤을때 헤드폰의 그것은 확실히 많이 낮습니다.

이런 낮은 임피던스를 WCF는 Push-Pull 동작으로 대응하지만, 한가지 큰 제약이 있습니다.

WCF의 Push-Pull 동작은 어떤 특정 부하에 대해서 최적화가 되어지고, 그 외의 부하에 대해서는 최적화가 서서히 깨지게 됩니다.

최적화라는 것은 일정 부하가 연결되어 있을때 WCF의 회로에서 위에 관과, 아래관의 전류(AC 전류)의 크기가 동일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한쪽 관이 10을 Push 한다면, 다른쪽 관이 동일하게 10을 Pull 하게 작동되도록 회로의 부품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부품은 위쪽 관의 플레이트에 연결된 (현재)150옴 저항입니다.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면 사용하시는 헤드폰의 임피던스에 따라 플레이트 저항을 변경해야 합니다.

하지만 32~300옴의 임피던스 범위에서 중간정도 값을 취하고 그 부하에 최적화된 회로에 32옴과 300옴 부하를 연결했을때 Push-Pull이 깨지는 정도를 계산해 보면 최적화된 값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MJ 앰프를 프리앰프로 변경하시려고 한다면 분명 WCF의 플레이트 저항은 변경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470uF으로 되어 있는 출력 커패시터를 수uF의 질 좋은 필름 커패시터로 변경하고, 케소드 저항값 역시 변경해야 합니다.

언급한 것을 역순으로 간단히 살펴보면, 케소드 저항은 WCF에 얼마만큼의 idle 전류를 흘릴지를 결정합니다.

파워앰프는 헤드폰과 비교했을때 입력 임피던스가 크기 때문에 프리앰프는 파워앰프를 부하로 전류를 많이 필요하지 않을것 입니다.

따라서 케소드 저항값을 조금 크게 변경해서 idle 전류를 적게 흘리고, 이것에 병렬로 연결되는 전해 커패시터(케소드 바이패스 커패시터)는 그 용량값을 줄입니다.

어쩌면  케소드 바이패스 커패시터는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하의 큰 임피던스로 인해 저역 차단 주파수 계산에서  큰 용량의 출력 커패시터는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전해 커패시터 보다 특성이 좋은 필름 재질의 커패시터로 변경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변경사항은 어느정도 감이 잡힙니다.

그러나 플레이트 저항은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플레이트 저항은 특정 부하에 최적화 되어 그 값이 결정된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계신 파워앰프의 입력 임피던스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플레이트 저항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르신다면 헤드폰 임피던스 32~300옴 범위의 중간에서 취한 임피던스로 계산된 플레이트 저항이 이 범위의 부하에 대해 WCF의 Push-Pull 밸런스가 크게 깨지지 않는 다는 것을 유념하여 파워앰프의 입력 임피던스도 일정 범위 내에서 Push-Pull그 밸런스가 크게 깨지지 않는 플레이트 저항을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헤드폰의 경우 임피던스 범위가 300-32=268 정도의 범위를 갖는데 반해, 파워앰프의 입력 임피던스는 수십K~수백K옴의 범위를 가지기 때문에 처음 최적화 계산때 부하 임피던스를 잘못 선정한다면 그 밸런스는 크게 깨지게 됩니다.

밸런스가 깨지더라도 부하 임피던스가 크기 때문에 드라이브 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것이 있습니다.

"과연 수십~수백K옴의 가벼운 부하를 굳이 Push-Pull로 드라이브 할 필요가 있는냐" 입니다.

애초에 무거운 부하를 효과적으로 드라이브 하기 위해서 Push-Pull 동작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프리앰프로 사용시 Push-Pull을 고려하는 것은 어찌보면 불필요해 보일 수 있고, WCF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다면 WCF의 사용 의미가 퇴색된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파워앰프의 입력 임피던스를 알고 계시면 이런 고민거리는 필요없겠죠. ^^

저는 아직 배움이 많이 필요하지만, 조심스럽게 MJ앰프를 프리앰프로 사용시 변경할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고수님께서 수정해 주실꺼라 믿습니다.

#내용 삭제함.

이렇게 변경해 보시고 한번 들어보세요.

게인이 크다면 다시 답글 달아주세요.

이 경우 P-G 피드백을 걸어야 하는데 회로도를 그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너무 장황하게 적어서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ㅠ_ㅠ

변경전에 사용하실 앰프의 특징에 대해 조금 살펴보시고 작업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수다쟁이 처럼 적어봤습니다. >_<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얼른 고수님들께서 보다 정확하게 변경점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괜히 제가 더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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