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배송받은 중국제 DAC 키트의 전원부 레귤레이터와 방열판이 몽땅 재생품이더군요.
313/337, 78XX 모두 몇백원 짜리 물건인데 그걸 재생품을 썼다는게 놀랍습니다.
또 조립가이드를 따로 문서로 안줬으면서 상품페이지의 기판과 배송온 기판의 구성이 다릅니다.
뭔가 사소해보이면서도 조립에 지장을 줄만한 문제들이 몇가지 더 있는데 여러모로 한국 기준으로는 충격과 공포라 부를 만한 물건입니다.
돈을 얼마를 받더라도 한국에서 이렇게 장사했으면 난리났을겁니다. 이거 아무래도 빡세게 디버깅 할 생각 하고 조립해야 할 듯 합니다.
타오바오의 구매자 평이 좋아서 구입한건데 조립전부터 실망이 큽니다.
신뢰자본이 거의 없었던 90년대 한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뭐 지금도 그리 나아진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