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판에 Borbely(신정섭님 버전) 만들어 봤습니다.

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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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나 한번 들어볼 겸 신정섭님 버전 borbely를 빵판에 구성해 보았습니다.

빵판이 생각보다 재미있군요. 이것 저것 테스트하고 가져놀기 딱 좋아보입니다.

별 무리없이 구성할 수 있었으며 한번에 소리가 나와주는군요.

이 정도로 간단한 구성에 이 정도로의 소리를 뽑아주면 다른 디스크릿 앰프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막귀라 딱히 구별은 못 합니다만, TR 앰프 특유의 시원함이 있으면서 좀 요염한(?)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ㅎㅎ(다른건 잘 모르겠고 여성 보컬 같은 경우 요염해 지는것 같습니다.^^)

DC같은 경우 가변저항을 잘 조절하니 0mV 근처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싱글턴 같은 경우 조절이 좀 힘들듯 싶고 멀티턴으로도 0mV 맞출려면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더군요.

아무튼 상당히 만족스러운 앰프이며 Gilmore를 만든 노력에 비하면 정말 적은 노력을 들였음에도 소리는 그게 아니군요.

기회가 닿는다면 오리지널 Borbely도 만들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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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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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2011.04.17 18:16

브레드보드 점프선도 따로 세트로 파는데.. 그거 쓰시면 훨씬 깔끔하게 될듯해요^^
보기도 좋고, 구성하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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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2011.04.17 19:42

정원경님 MOSFET에서 발열은 어느정도 인가요?
저는 irf9610에 +/- 15V 100mA 정도 흘릴려고 생각중인데요. 방열판 선정에 좀 애를 먹고 있습니다.
케이스에 딱 맞춰서 애칭을 하려고 하는데요. 현재 그리고 있는 것에 방열판이 너무 큰것은 아닐지.......
정보 좀 주시면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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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7 21:50

김병진님// 브레드보드 점퍼 와이어 같은 경우 써보신 분들이 그다지 좋은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그냥 가지고 있는 단선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1회성으로 테스트 해보고 분해될 것이라 깔끔하게 만들 필요는 못 느끼겠더군요.

박경서님// +/- 6V 출력석당 100mA에 온도는 손으로 1초도 못대는 상태이니 대충 70~80도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신정섭님 열관련 글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2SC2344 대신에 MJE15033을 꽂아 보았는데 과전류가 흐르는지 12옴 저항은 타버리고 LED에도 과전류가 흘러서인지 몇개가 죽어버리더군요.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런지요? 아시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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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2011.04.17 22:31

ㄴ뭔가 전류가 많이 흐르는것 같네요.
차동단과 출력단에 흐르는 전류는 측정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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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7 23:02

2SC2344일 때 100mA가 흘르고, mje15033으로 교체시 무려 400mA가 흘러 들어갑니다. 저항이 안타는게 이상하지요.

여기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냥 눈뜬 봉사입니다. 이유를 아시는 분 답변 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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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2011.04.18 00:06

앜ㅋㅋㅋ 알았습니다. ^^;
2SC2344는 NPN 이구요.
MJE15033은 PNP 입니다.
NPN인 MJE15032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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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8 00:13

헉!!! 이런 바보같은 짓을...제가 이러고 삽니다.ㅎㅎ ^^

무슨 생각으로 15033이 NPN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귀신에 홀린것 같습니다. 박경서님 덕분에 괜한 삽질은 여기서 종료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원인은 뭔지모를 배신감과 허탈감이 드는군요.

박경서님 Borbely 제작하신다고 하시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Borbely 정말 마음에 드는 앰프 같습니다.

누군가가 디스크릿 앰프중에 추천해 달라고 하면 Borbely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노력과 소리에 대한 성능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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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2011.04.18 00:30

^^ 해결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좀 색다른 버블리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이것 저것 다 가져다 붙여서 '이게 정녕 버블리 일까?' 하는 의문도 들게 되네요.^^;;;

정원경님의 버블리 평가를 보니 당장 에칭하고 부품 꼽고 싶지만, 허벅지 꼬집으면서 쪼금쪼금씩 패턴 수정하고 케이스 생각하면서 하고 있답니다.

기대가 많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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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8 00:40

귀찮다고 데이트시트 대충 보고 대충 짐작하고 만들면 이런 참사가 벌어지는듯 싶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이런 버릇은 버려야겠지요. ㅜㅜ

현재 2344 빼고 MJE15032로 꽂아서 듣고 있는데, 매우 주관적인 이유로(삽질?) 후자의 MJE15032가 더 마음에 드네요.^^

박경서님께서 만든다고 하시니 더욱 더 펌프를 하고 싶습니다.(어떤 작품이 나올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군요.ㅎㅎ)

소리 같은 경우 TR 앰프 특유의 시원함은 있으나 확실히 KUMISA III와 GILMORE와는 다른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이 요염하다(?) 이 정도이니 저도 참 웃기네요.^^

공급전압과 아이들 커런트 늘려주신다고 하시니 더욱 좋은 소리가 나올것 같습니다.(저는 현재도 상당히 만족중입니다.) 방열판은 꽤나 큰것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완성하시면 꼭 소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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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2011.04.18 07:34

빵판에 borbely 앰프 잘 봤습니다^^

저도 만들려고 부품을 다 사놓긴 했는데... 손이 안가네요 ㅎ

정원경님의 compact버전 borbely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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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8 10:38

정재호님// 정재호님 부품까지 사놓으셨다니 꼭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소리는 대만족입니다.

비트가 빠른 음악보다는 재즈나 발라드 같이 좀 느긋한 음악에 잘 어울리는듯 싶습니다.

Gilmore 듣다가 Borbely 들어보면 보컬과 연주자의 스타일이 바뀌는 것이 느껴지더군요.(제가 막귀라는 사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재호님 말씀대로 Compact 버전으로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나중에는 공급전압 높이고 방열판 달아서 제대로 만들고 싶기도 하구요.

부품이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꼭 만들어 보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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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2011.04.18 12:43

네, 굳이 살 필요는 없구요 ^^ 저도 브레드보드 점퍼와이어 굳이 살 필요 있나 싶은데.. 자주 사용하실꺼면 있으면 편리할듯 하더라구요.
1칸짜리부터 사이즈별로 있는데..
예전에 교수님 텀프로젝트 시간에 교수님이 예시로 직접 브레드보드에 꽂아서 보여주시던데, 점퍼와이어 쓰셨더라구요.
엄청 깔끔하고, 제가 만든거랑 다르게 노이즈도 없더라구요 ^^;
이게 노하우인가 싶더라구요 ^^ 굳이 살필요는 없지만 여유가 있으면 사서 사용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매번 길이로 잘라서 하기보다는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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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8 21:55

김병진님// 다음에 한번 구입해서 써봐야 겠군요.^^ 솔직히 단선 벗기는 것도 좀 불편하긴 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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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8 22:01

제가 Borbely 출력석을 몇 가지 써보았는데 BD139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2SC2344는 좀 밋밋한듯 하며, MJE15032은 소리가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듯 싶습니다.(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며 단지 취향 문제입니다)

세개의 출력석 TR중에서 BD139가 가장 시원 시원하고 힘있는 소리가 나옵니다.(다른 출력석에 비해서 GILMORE와 좀 더 비슷한 소리가 나오는듯 합니다.)

만약에 PCB에 따로 제작을 하게 된다면 BD139를 사용하게 될 듯 싶습니다. 혹시 Borbely 제작하실 분 계시다면 출력석에 BD139 꼭 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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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1.04.19 00:21

LED 뒷쪽의 1.5K 저항을 3.3K로 교체후 +/-12V 인가해 봤습니다. 방열판은 가장 작은것(고정핀 없이 볼트와 너트로만 고정하는)을 달아봤습니다.

결과는 방열판 온도가 +/-6V 방열판 달지 않았을 때의 온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이들 커런트를 더 늘리지 않는 한 작은 방열판으로도 가능할듯 싶습니다. (하지만 방열판은 클수록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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