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on을 케이스에 넣기위한 부품들과 Kumisa3 부품수급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청계천 --> 용산이었는데 청개천의 불친절함에 짜증이나고 지쳐서 용산은 관두고 왔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불친절해진 느낌이었습니다..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뭐 워낙 전자부품이 대량구매가
많은 거라 그런지 몰라도 소량구매하는 자작인들을 귀찮아 하거나 무시하는 느낌을 받아 좀 불쾌했습니다-.-
압권은 JxC엿습니다.. Kumisa3에 필요한 여러가지 Tr과 대체품을 구하는데 뭐 국산은 안좋다는둥, 나중에 만들고 소리이상하면 국산 탓이라는둥, 나같으면 hitachi 쓴다는둥..궁시렁궁시렁..참 사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더군요..그래서 두말없이 살것만사고 돌아섰습니다. 아세아 상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초행길도 아닌데 좀 사러다니기가 그랬습니다. 고급부품 아닌바에야 다리품 팔아도 좋은거 구하긴 그리 만만치 않은것 같습니다.
다행히 한곳에서 맘에드는 케이스 고정용 잭, dc잭, 토글스위치, led홀더를 모두 구할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게도 모르는거 있으면 전화나 팩스로 문의하라는 말씀까지 주시더군요^^ 덕분에 기분이 좀 풀렸습니다만..
오는길에 원자무선과 영낙소리사를 들려 470u/16V unicon (2200/ea), Neutrik jack(6000/ea) 을 구해왔습니다..원자무선 참 친절하시더군요..4.7u 재고가 없어 있으면 수요가 많을거란 뻥을 치고(-.-;;;) 왔습니다..뉴트릭잭 보기만해도 흐뭇하더군요..^^ 아직 재고는 많아 있다고 합니다..케이스는 비싼거 못사고 남서판금 앞에 있는 가게에서 9000원짜리 알루미늄 케이스 사왔습니다..좀 거칠게 마감이 되어있지만 마감이 곱게 된건 18000원에 다른가게에서 팔지만 그냥싼게 좋더군요..^^

이 골목엔 용전사나 원자무선, 영낙소리사, 그리고 루비콘전해 대리점인 동우반도체가 모여있는 유용한곳인데 대장님 약도로 찾기 힘드신 분들은 다음과 같이 오시면 될것 같습니다..우선 종로3가 역에서 내리셔서 국철쪽 출구로 오셔서 세운상가 방향으로 나오시면 의료기기 파는 가게들이 쭉있습니다..이 길을 따라 세운상가 쪽으로 오시다 보면 현대 투자신탁 (녹색간판)이 보입니다. 그 앞에 조그만 골목이 있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식당들의 생선구이냄새가 진동합니다^^ 쭉 들어오시면 왼쪽에 남서판금이 있구요. 끝까지 가면 두갈레로 갈리는데 왼쪽이 원자무선, 영낙소리사, 용호전자..그리고 아세아 상가로 연결되구요. 오른쪽에는 동우 반도체로 연결됩니다..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있을것 같아 적어보았습니다..

제 생각엔 부품 수급은 인터넷이 가장 속편한것 같습니다..굳이 필요하신게 있다면 용산이 다니기에는 훨씬 수월한것 같습니다..친절한 가게도 훠~~~얼씬 많구요...지하상가와 같은 구조라 가게들을 돌아 다녀도 용산에서 워크맨 가격물어보러 다니는 (쪽팔리고,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기분이 안들어 좋은것 같습니다..처음 부품사러 나가시는 분들은 용산 전자랜드 지하쪽이 더 구하기 수월할듯합니다..살것이 많기때문에 몇가지가 없으면 당황스럽고 황당합니다..다들 두번 나오실수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죠..(다들 바쁘게들 사시니까요^^) 그럴바엔 한가게에 여러가지 항목을 보유하고 있는곳이 유리한데..그런면에선 더 나은것 같습니다..소량구매환영이란 전단도 곳곳에 보이구요^^
허허..쓰다보니 추천의 글이된것 같습니다만...그냥 그동안 사러다니면서 느낀 느낌들을 종합해서 적어보았습니다...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즐음즐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