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반까진 주로 팝,락,소울 계열 음악을 많이 듣다 그 이후 부터는 클래식을 많이 듣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들었던 건 그냥 나오면 듣고 예를 들면 KBS 1FM을 마냥 듣는 식이었습니다.
CD도 꽤 사긴 했지만 좀 유명한 곡위주, 주로 대편성아님 유명 협주곡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데스 생기고는 내 수준에서 모을 수 있는 음원이란 음원을 구했습니다.
예전부터 있던 MP3도 당연히 같이 NAS에 전부 구겨 넣었습니다.
시간나는 대로 푸바에서 ABC 순서대로 시간나는 대로 듣고 있습니다.
한번 들은 것은 목록에서 지워나가니 다음에 다시 듣더라도 두번 반복해서 듣지 않게됩니다.
현재 모은 것 다 들으려면 몇 년이 걸릴 지....
하데스 생기기 바로 전에는 집에 있던 CD를 전부 다 들었습니다.
그 때 전혀 예상치 못한 기가막힌 음원들이 있더군요.
음질로서가 아니라 음악자체로 말입니다.
예전에는 현위주로 많이 들었지만 친구딸내미 피아노 독주를 5M도 안되는 바로 앞자리에서
들었던 적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부터 피아노가 확 끌리더군요.
이 때부터 잘 안듣던 피아노소리가 왜 이렇게 좋아지던 지....
CD로 찾은 음원이 베토벤 발트슈타인입니다.
보름동안 지겹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더 좋은겁니다.
쇼팽, 바하.... 꽤 있더군요.
이젠 하데스로 HDD에 있는 음원들으니 더 많은 곡을 듣게 되는 거죠.
들으면서 내 맘에 꼭드는 곡은 따로 보관합니다.
오늘 찾은 것은 역시 베토벤 함머클라비어 입니다. 유명하기도 한 곡이더군요.
FM에서는 잘 들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하데스 대작한 기기로도 몇번 다시 듣기하고 있는 지....
클래식곡 들으면 뭔곡이다라고 척척 아는 분 참 부럽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만든 헤드폰 앰프가 아닌 파워앰프와 프리앰프로 뮤지컬을 듣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배에 힘을 주고 성대에는
힘을 빼고 탁 트인 음정을 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 이번에 골드문트 파워 하나만 신청해서 완성을 했는데 이제야 에이징이 되었나
봅니다. 저도 처음엔 실내악을 좋아 했는데 이제는 대편성의 곡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기기가 받쳐주면 대편성이 엉키지 않고 제대로
표현해 주기 때문인가 봅니다. 기성품인 BAT 파워 보다 아주 조금 좋습니다.^^
오디오로 소리내기 가장 어려운 악기가 피아노 인것 같습니다. 피아노 소리를 제대로 표현해 주는 기기는 몇대 보지 못했는데 특히
스피커는 풀레인지 아니면 3웨이 정도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상류의 소스(마스터링 잘한 CD, 디지털 기기등)가 좋아야 겠지요.
아~~~와잎이 볼륨 좀 줄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진공관 싱글에 음압이 높은 스피커로 조그맣게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농염하게 익어가는 파워와 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