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영님의 레벨매칭 쿠미사3
홍재영님의 LM4766T 병렬앰프
Q Acoustic 2020 북쉘프 스피커
푸바 2000
앰프를 받은지 약 2주가 지났는데.. 이제야 제대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
홍재영님의 LM4766T 병렬앰프와 쿠미사는..
제가 지금껏 들어본 앰프 중(제대로 오랫동안 들어본 것이 몇 없지만.. ㅋ)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준 앰프입니다..
노이즈 하나 없고.. 완벽한 밸런스.. 고역, 중저역의 부드러운 조화...
하드락 조차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워 보이는(실제로 따끈따끈 합니다 ^^) 빨강색으로 애노다이징 된 쿠미사~
튼실한 방열판이 돋보이는 LM4766T 병렬앰프~!!
우람한 황금색 노브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잘 조화된 모습입니다..
특히 노브는 돌리는 느낌이 묵직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스위치를 올리면 빨강색 램프가 먼저 켜지고 약 10초 후 노랑색 램프가 켜지면서 릴레이가 붙는 소리가 납니다..
약 15분 정도 지나면 쿠미사가 따끈따끈(손을 대면 기분 좋은 정도 ^^*)해집니다..
특히 쿠미사는 빨강 알미늄 케이스의 상판에 정버퍼의 붉은색 LED가 비쳐지니.. 분위기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내부도 열어보고 싶었으나.. 속살은 옷깃 사이로 슬쩍 살펴봤습니다.. ㅎㅎㅎ
상판 틈 사이로 정버퍼의 캔티알의 모습이 보입니다..
협소한 공간에 심시티 하듯이 많은 부품을 만능기판에 실장하여 케이싱하는 기술은 홍재영님의 트레이드마크인 것 같습니다 ^^
쿠미사는 붉은색 LED 덕분에 사진으로 봐도 뜨거워 보입니다.. ^^
제가 자타공인 막귀지만.. 지금껏 제 스피커 2020이 이렇게 좋은 소리를 내 준적은 처음입니다..
마님은 스피커가 호강한다고 합니다 ^^ 똑같이 하나 맹글라고... ㅎㅎ(진짜~? 하고 반색했더니 농담이랍니다.. ㅡㅡ)
집에서 아기에게 클래식을 들려주는데 조용히 자는 것 같아서 음악을 끄면..
귀신 같이 알고 일어나서 찡찡거립니다.. ㅎㅎㅎㅎ 다시 음악을 틀면 스르륵 잠들고...
까다로운 마님과 울 공주님의 마음을 빼앗았으니... 더 이상의 칭찬은 무의미합니다.. ㅎㅎ
글도 짧고 귀도 막귀라.. 자세한 소리의 평은 감히 못하겠습니다..
간단히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고역은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것 같고...
중저역은 뭉게지는 소리 없이 잘 울려주는 것 같습니다.. ('것 같다' 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들어 즐겨쓰네요.. ㅋ)
무엇 보다도 소리가 부드러워서 듣기가 상당히 편안합니다..
며칠 간(하루에 30분~ 1시간 정도.. ㅋ) 홍재영님의 쿠미사 + 병렬앰프를 듣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가족의 귀를 즐겁게 해주신 홍재영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허접한 '청음 확인서' (청음기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하여..) 올립니다..
하스만세~
속살은 옷깃 사이로 슬쩍 살펴봤습니다.. ㅎㅎㅎ => 뵨태.. 33=3=3=333=======
근데 소리가 그정도면 들여다 보고도 싶으시겠어요.. ^^;
청음 환경도 매우 부럽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