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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실겁니다, 이거 내용물은 옆동네에서 공제했던 닉시관 시계라는걸 말이지요 ㅎㅎ..


만들어놓고서 볼때마다 케이스가 없는 앙상한 모습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결국 나무로 케이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른 앰프 맹글던 것들 완성하려면 한참 멀었는데, 한동안 이녀석을 만든답시고 계속 매달려 왔군요...

그래도 일단 만들고나니 진공관 특유의 그 불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엄청난 노가다질의 정수로, 목재 케이싱을 완료하였습니다.


도면짜고, 톱질하고, 사포질하고, 붙이고, 다듬고, 오일도 먹여주고, 다시 사포질 등등..



p2120760_yumok1.jpg


완성후의 모습입니다. 특유의 은은한 불빛과 마호가니 원목으로 된 케이스와의 조합이 캬아....


그냥 시계만 보면서 계속 멍때리게 만듭니다..


사진으로도 잘 나오지 않는 그 벌겋게 달궈진 인두팁 같은 색상.. 불을 다끄고 봐야지 제맛이지요.


시.분.초 나누는 중간마다 네온램프를 배치하였습니다.



p2120754_yumok1.jpg


옆면샷.


시계 뒤쪽에 있는 시간 및 알람 설정버튼과, 알람확인 LED가 보입니다.



p2080737_yumok1.jpg


케이스로 만들기 전에 재단해놓은 마호가니 원목판입니다.


이녀석들에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면 위의 케이스로 변신하지요 ㅎㅎ..


조만간 사진정리해서 제작과정도 올려보겠습니다.

  • ?
    김용현(woowkyh) 2012.02.13 15:13

    엄청난 변신이......^^

    진한 나무의 느낌과 닉시관의 느낌이 참 좋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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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15:29

    닉시관에는 나무가 웬지 어울리는듯해서 일부러 나무로 작업했습니다.


    케이스 크기 선정이 자유로운 소재이기도 해서 장비만 괜찮다면 나름대로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전기톱과 전기사포기가 없어서 줄톱과 그냥 500방 사포와의 혈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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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12.02.13 15:19

    옛 추억이 납니다.

    우리때는 닉시관 시계가 참 많았지요.

    나무로 멋지게 마무리 하셨네요.

    나무 다루기 너무 어렵지요.니스칠 2-3번 해야지...

    참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마음이 뿌듯하시지요.

  • ?
    염경민 2012.02.13 15:31

    10여년 전에 붐이 일어났다가 요즈음에는 다시 찾아보기 힘든듯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좋은(?) 물건이 제 다음 세대에도 볼수있게 해야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요즈음은 워낙 화공약품이 좋아져서 스테인 작업도 오일로 슥슥~ 칠해주고, 냄새도 안나는 수성 바니쉬 발라주면 되더군요.



  • ?
    배종선 2012.02.13 16:27

    역시 나무라는 것은 노력한 만큼, 정성을 들인 만큼,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은은한 빛과 향기를 발하는 듯합니다.

     

    고생하신 흔적이 엿보입니다. ㅡㅡb

  • ?
    염경민 2012.02.13 17:21

    노력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주기에 괜히 나무가공 동호회같은게 번창하는게 아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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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2.13 17:21
    축하드립니다. 염경민님은 하스팡 1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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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훈. 2012.02.13 15:40

    너무 이쁩니다..ㅋ 밤에 은은하게 정말 이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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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15:44

    그렇죠.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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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태 2012.02.13 16:20

    딱 제가 만들고 싶은 모습 그대로 완성을 하셨군요. 너무 멋집니다.

    헐벗고 있는 제 닉시시계가 더욱 처량하게 보입니다...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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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16:23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시면 손쉽게 완성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원목 판재를 의외의 곳에서 손쉽게 구해서 말이지요.


    혹시나 목재작업 하신다면 남대문 알파문구 본점에 가시면 전용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더군요.

  • ?
    배종선 2012.02.13 16:24

    눈물겨운 목재와 씨름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고생한 만큼 낙이 있으시네요.

    바라만 봐도 좋을 것 같은... ^^b

     

    원목을 재단해서 목공용 접착제로 붙이신 것인가요?

    후처리도 깔끔하게 잘하셔서 기성품, 예술품의 완성도가 보입니다.

     

  • ?
    염경민 2012.02.13 17:19

    마호가니 판재를 재단후 목공용 접착제로 고정시켰습니다.


    후처리는 무한사포질->오일 스테인->2000방 사포질->오일 재도포->바니쉬 3번칠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목공접착제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3M제품인데, 접착력은 발군입니다만... 굳은후에 투명하게 되지않고 그냥 하얗게 남더군요)


    네임펜으로 땜빵수정을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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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선 2012.02.13 19:34 Files첨부 (1)

    '삼미터' 제품의 효과는 끝내주지만, 자국이 남는군요.

    네임팬 신공을 말씀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겁니다. 접합부위를 유심히 보니 거뭇거뭇한 것을 겨우 알겠네요. 

    무한사포질의 위엄입니다. ㅋㅋㅋ

     

    저 은은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은 성질 급한 사람은 못 만들 것 같네요.

    재단해서 붙이고, 사포질까진 하겠는데, 오일스테인과 바니쉬를 여러번 작업하는 것은 답답할 것 같네요.

    케이스에 락카칠을 한번에 끝내려고 하다가 '떡칠'을 만드는 성격은 정신건강상 못할 겁니다.

     

    전 '장인의 손길로 한땀한땀 만든' 맞춤복은 못만들고, 기성복(?!)을 사다가 입혔었습니다.

    아래는 '기성복을 입힌 닉시시계'입니다.  

     

     P10000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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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21:47

    저번에 봤던 '비싼' 기성복 이군요 ㅎㅎ..


    사람들이 들어있었던 내용물에 더 관심을 가지시던.


    그리고 사실 자르고 구멍뚫는 작업에 비하면 오일도포나 바니쉬 칠하는 작업은 엄청나게 즐겁습니다 ㅎㅎㅎ..


    그냥 페인트붓 하나 큰걸로 들고 슥~슥~ 칠해주면 끝이 나니 말이지요.


    락카떡칠은 요즈음 나온 수성바니쉬로 칠하시면 많이 부드럽게 칠해집니다. 저도 예전에 락카떡칠(...) 많이 해봐서 그 공포를 잘 알지요...


    줄줄 흘러내리는 락카를 보고있자면 참..


    p.s. IN-14 계열 관이신거 같은데 꼭지가 독특하네요.


    뭔가 못보던 디자인 입니다.


    벌써부터 교환용 관을 확보해놓을까 해서 눈을 번뜩이면서 찾아보니 여기에서 파는 관이 눈에 띄는군요.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2903&sch=1


    6개에 이가격이면 배송비는 둘째치더라도, 이베이 최저가보다 저렴한데... 문제는 이녀석이 ZM1080인지, ZM1212 관인지도 모르는 문제가..


    IN-14과 핀호환이 되는지도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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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선 2012.02.15 01:25

    비싼 기성복이죠. ㅋㅋㅋ

    구멍 잘못 뚫으면 눙물납니다. ㄷㄷㄷ

    옆옆 동네 카페에서 닉시 공제를 할 때에 예비용 닉시관(IN-14)까지 구해놨지요.

    관모양은 종류마다 약간씩 다른 듯합니다.

    요즘은 책상위에 놓을 곳이 없어서 안쓰는지라 박스에 넣어서 집안 어느 구석에 모셔뒀지요. ㅎㅎㅎ

    혹시 시간은 잘 맞으신가요?

    제 것은 하루에 1초 정도 늦어지더군요. 계속 켜놓고 시간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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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2.15 01:25
    축하드립니다. 배종선님은 하스팡 1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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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5 01:56

    시간오차는 크리스탈이 닉시시계 회로에서 나오는 열의 영향을 받아서 오차가 계속 발생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번 공제품은 DS1307 RTC를 사용하여서 시간을 보정해주는 물건이라, 현재는 시간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닉시관 시계는 자랑용이지요 ㅋㅋ;; 구석에 모셔두면 시계가 웁니다!!


    p.s. 제 시계같은 경우는 어디서 발진을 하는건지... 고주파 음이 들려서 한번 손봐줘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케이스 분해후 재조립의 후환이 두려운지라..


    나름대로 분해&조립이 간편하게 설계를 하였는데도 일은 일이니..


    재미있는 점이라면, 이소리가 저같은 젊은이들(?) 만 들리는 모양입니다 ㅎㅎ.. 초고주파라 그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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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12.02.13 17:02

    따뜻한 진공관 빛이 나무와 어울어져...참 부드럽고 정겹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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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17:21

    부드러운 느낌이죠... 진공관, 나무 소재의 특성덕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봐도 푸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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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2.13 17:21
    축하드립니다. 염경민님은 하스팡 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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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12.02.13 19:49

    이 무슨 괴물스러운 아름다움이란 말입니까.. 부럽고 멋집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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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21:48

    하스에 닉시관 열풍을 되살려서 다들 만드시는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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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2.13 19:55

    마치 눈내리는 겨울밤 거실의 벽난로에서 타닥타닥 피어오르는 장작을 보는듯한 푸근함 입니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따뜻함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겨울에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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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3 21:49

    마치, 화로에 찔러넣은 부지깽이의 붉은 빛을 보는듯하기도 해서 긴장이 탁~ 풀어집니다 ㅎㅎ..


    겨울철에 보는것만으로도 따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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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규 2012.02.13 22:51

    저도 한번쯤 만들어보고는 싶지만....주머니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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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2.02.15 01:57

    관값이 확실히 부담스러운 물건이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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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승 2012.02.16 14:26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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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진 2012.02.19 13:47
    너무 부럽고 멋집니다.

    이걸보고 어느누가 한번쯤 나도.... 라는 생각을 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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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욱 2012.03.15 02:14

    멋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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