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out] A47 for SIP8 Type OP-Amp (JRC2114)"
신정섭님이 올리신 위 글에 또 자극받아서 만들어봤습니다.
손가락 위에 올라가 있는 A47을 보고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알려주신대로 아세아상가 2층 경전상교에서 NJM2114를 구했구요.
나머지 부품들도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구했습니다.
앰프부는 "Micro A47"을, 전원부는 "Poorman's TLE2426"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전원부와 앰프부를 11*8 만능기판위에 만들었습니다.
전원부만 먼저 만들어서 테스트해보니 양전원 분리가 잘 되네요.
앰프부까지 만들고 나서 잡음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앰프 입력부의 납땜이 불완전했더군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됐습니다.
케이스에 넣기 전에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다시 꺼냈다 넣을 생각을 하니 막막해서 그냥 케이스에 넣은 걸 올렸습니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넣었습니다. 막 우겨 넣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소리가 잘 난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9V 건전지까지 안에 넣는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할 거 같아
9V 어댑터로부터 전원공급을 받도록 했습니다.
전원과 입출력 단자를 모두 뒤쪽으로 배치하다보니 꼬리 셋 달린 여우가 됐군요.
LED는 여자 귀걸이 위치에 달아줬는데 이 귀걸이 달아주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틴캔 하나를 건전지 수납용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휴대용으로 쓰려면 꼭 저 커플이 함께 다녀야합니다. 둘이 잘 어울리나요? ^^
어렵게 만들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네요.
소리는... 아직까지는 테스트 중이지만 뭐랄까요. 편안한 소리로 느껴지네요.
다음은 마이어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럼...
하 스 만 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