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이배희 여사님께 주문해놓고 까먹은 TCXO가 오늘에야 도착했습니다. 두개 값이나 하나 값이나 비슷하더군요.

스위스의 중국인 셀러가 보낸건데 브라질이 워낙 통관이 느린 나라라 뭐 하나 시키면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는 신선의 마음이 다 되어갑니다. 요새는 아예 잊고 지냅니다. ㅋ

얼마 전에는 미국/유럽 친구들과 삼바클럽에 갔는데, 음료수 하나 나오는데 40분이 걸리더군요. 한 친구는 1시간 걸리구요. 그런데 음료수 나오기 전에 다들 예상(=자포자기)하고 있어서 아무도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본국 귀환하면 너무 빠른 문화에 적응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주 용도가 DDC가 아니기 때문에 SPDIF 출력은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고 따라서 176.4K가 지원되든 말든 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기분상 주문했습니다. 

이호천님 DDC에서 기존 TCXO 뗄 때 특별히 주의점이 있나요? 이거 납땜해주고 Xmos 펌업해주고.. 펌업이란건 하면 왠지 공으로 뭔가 얻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더군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