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T 매칭

by 허형기 posted Apr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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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한 컴플리 BJT pair를 무작위 10조에 대해 hFE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랭크상 200~400의 값에 위치해야 합니다.

측정 방법은 멀티미터의 hFE측정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추후 지그가 완성되면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일단 결과 입니다.

NPN : 233 244 245 245 247 247 262 265 266 267

PNP : 255 260 260 262 280 297 298 298 312 314


산포를 알아보기 쉽게 무작위 측정결과를 크기에 따라 정열해보았습니다.

10개의 샘플은 무척 적은 수이지만 대략의 경향은 알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N형의 경우 최소값을 기준으로 15%정도의 범위를 가지며 P형은 23%정도의 범위를 가집니다.


작다고 보아야할지 크다고 보아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페어를 맞추어야 하는 경우 일이 좀 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심하게 생각해서 길모어의 출력단을 대상으로 상하/좌우/패러렐의 모든 BJT 16개의 hFE를 맞추려고 한다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길모어의 출력단은 각 BJT의 source에 저항이 작지 않게 달려 있으므로 매칭을 좀 덜해도 심각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제가 기존에 만든 G-2역시 선별하지 않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작을 하는 사람이지 양산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 욕심이 생깁니다.

아마도 남아있는 한 장의 G-2 기판을 만들 때 보유한 모든 TR의 hFE와 FET의 Idss를 측정하고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러려고 많은 양의 재료를 구했으니까요.


여기서 또 다시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매칭을 잘하면 결과가 달라질까요?

그건 저도 모르지요. ^^;

다만 제 경험이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calibration하거나 compensation한 것은 애초에 문제가 없도록 만든 것보다는 늘 불안한 동작을 한다."입니다.


최근 구한 소자들은 종류당 꽤나 많은 양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상기의 결과와 생각은 제 행동을 변호하기 위한 변명입니다. ^^;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즐음/즐작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