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 관련 글이 아니라 푸념입니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제가 진행하는 MHHA가 딱 그짝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이걸 빨리 끝내야 하는데 그놈의 욕심이란 한도 끝도 없네요
변덕이 심한건지 중심이 없는건지 MHHA를 끝낼 생각을 못하고 계속 수정 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USB DAC (PCM2704) 를 구겨 넣을 생각으로 공간을 재배치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볼때면 이거 이러다가 언제 끝날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발주 넘긴 케이스 도면에는 기여코 RCA/55 셀렉팅 ▶ 아나로그/USB 셀렉팅의 2단 셀렉팅을 수정해 버렸습니다 ㅡㅡ;;
중간에 수정해버리니 업체에서 살짝 하기 싫은 표정이더군요
PCM2704 기반의 USB DAC은 그냥 PCB 패턴으로만 존재하고 부품은 제공하지 않게 되는거죠 (부품 비용 초과 ㅠㅜ)
누군가는 USB DAC 기능을 살려서 제작하실테니 PCB 패턴으로만 제공하는 겁니다
MHHA를 공제해 보겠노라 손을 댔다가 결국은 모든 잡다한 기능이 다 들어간 상용 헤드폰 엠프 (제품) 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진공관 L/R 채널 페어 매칭을 위한 시그널 제네레이터 내장, USB DAC 까지 집어 넣으려니 저도 참 고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연말 선물로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조만간 MHHA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완벽을 생각하면 하다가도 또다른 기능을 넣고 싶고, 더좋은 회로를 구현하고싶은게 현실이지요.
연말 선물로 가능하신 일정이라면 조만간 샘플이 나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