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느끼는 수 천 볼트의 짜릿함...응?

배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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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을 쓰시면서 이런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제가 쓰는 헤드폰은 소니 7506입니다.

줄이 전화기처럼 둥글둥글 말려있는 형태입니다.

헤드폰을 쓰고 책장에서 뭔가를 꺼내려고 움직이면 헤드폰의 오른쪽에서 띠띠띠띠 소리가 납니다.

그러곤 가끔씩 띡- 소리와 함께 따끔하고 짜릿함이 귀를 타고 몸을 흐릅니다.

정전기가 튀는 것이죠.

작년까진 이런 현상이 없다가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별히 주변이 바뀐 것도 없는데도 그렇습니다.

하스 휀분들은 이런 느낌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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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2.03.17 11:43

저는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전무합니다. 정전기가 왜 튀는 것일까요? 혹시 누설 전류가 있는건 아닐런지요?

아니면 진동판과 귀 사이의 필터천 같은 곳에서 정전기가 발생한 것일까요?

이러한 정전기도 음감시에 많은 방해가 될듯 합니다. 원인을 한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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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cyclopia) 2012.03.17 11:50

혹시 앰프로부터 누설전류가 흐르는것이 아닐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자체 전원이 벽체콘센트의 접지와 잘 연결되어 있는지, 소스기기의 그라운드 접지가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단지 정전기라면 그냥 그 짜릿함을 즐기시는 수밖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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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록 2012.03.17 12:03

몸에다 루프브레이커 설치하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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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2.03.17 12:10

몸이 어느정도 저항체이니 MKP10급 캐패시터만 양손에 부여잡고 있으면 되겠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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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현 2012.03.17 12:14

제목만 보고 배종선님께서 정전기 헤드폰(Electrostatic headphone)과 그 앰프를 만드셨구나...
하스에도 드디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3=3
음료수/커피/차 말고, 물을 많이 드시고, 가습기도 트시고 해서 습도 조절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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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선 2012.03.17 13:11

컴퓨터와 USB케이블로 연결된 옆집버전 USBDAC(PCM2704)에 헤드폰을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헤드폰 쓰고서 작업하다보면 띠디디디 소리가 나서 거슬리기도 하죠.

헤드폰이 고장이 날 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유난히 정전기가 심하게 생기는 건물 탓인지 모르겠네요.

겨울에 건조할 때면 정전기가 많이 생기는 건물이긴 해도 작년에는 이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헤드폰의 코드는 왼쪽에 있는데, 소리와 정전기는 오른쪽에서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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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2012.03.17 15:57

한쪽만 유독 정전기가 발생한다는 것은 누설 전류일 가능성이 높은게 아닐런지요?

헤드폰이라는 것이 특별히 정전기가 발생할 만한 물건도 아니고, 겨울도 거의 지나가는 시점이라...

한번 오른쪽만 뜯어보셔서 배선 같은 부분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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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훈. 2012.03.17 20:35

몸에 루프브레이커 설치에 한표 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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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2012.03.18 00:18

다른 해드폰이나 이어폰에서도 같은 증상(?)을 경험하셨는지요?

저도 피부가 건조(?)한 편히고 거주하는 환경도 건조하게 유지되는 곳이라....

그래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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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선 2012.03.18 01:01

다른 헤드폰은 아직 시험하지 않았는데, 오테A700이 있으니 해보겠습니다.
만약 동일한 현상이라면 건조한 환경 탓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정원경님 말씀처럼 누설전류를 의심해봐야겠네요.
혹시 헤드폰 유닛의 문제로 인해서 전기가 귀로 흐를 수 있나요? 살짝 벗겨져 있는다든지...
안그래도 새로운 헤드폰에 대한 뽐뿌가 일고 있는데, 어찌 해야할런지 모르겠네요.
연구실에 후배들은 좋은 헤드폰을 장만해서 듣고 있는데, 살짝 부럽기만 합니다.
결정적으로 하데스 이후로 새로운 앰프를 만들만한 총알도 없는 마당에 새로운 헤드폰은 사치가 될 듯합니다.
일단 다른 헤드폰으로 테스트를 해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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