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미사 Idle Current 높은게 좋게 들립니다.(극히 주관적)

by 정원경 posted Jan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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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만능기판 쿠미사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출력석의 Idle Current 이거 세팅이 생각보다 고민이 많더군요.

 

낮게 설정하면 뭔가 아쉽고 높게 설정하면 발열이 문제이고...

 

그래서 몇 단계로 나누어서 청음해 보니 제 귀에는 좀 하드코어하게 걸어주는게 좋게 들립니다.

 

막귀라서 진짜 Idle Current의 변화에 따른 소리의 차이가 있는건지 아니면 내 기분에 따라서 달리 들리는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앰프를 사용하는 본인이 다르게 들린다고 하면 다르다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어차피 남 줄거 아니고 저만 사용할것이므로...)

 

지금 채널당 120mA로 세팅된 상태입니다.

 

공급전압도 +12/-12으로 비교적 낮은 전압이고 전원부도 분리된 형태라 그나마 이런 세팅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케이스 덮을 때 뚜껑에 구멍을 좀 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열판 온도는 대략 50~60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손을 갖다대면 5초 정도까지 괜찮더군요.

 

처음에 120mA에서 절반 가까이 줄여서 70mA 정도 설정했는데 소리가 달리 들리더군요.

 

다른건 잘 모르겠으나 자주 듣는 곡의 일렉기타의 디스토션의 걸걸함이 많이 사라지고 부드러워 지더군요.

 

여성보컬에서의 치찰음도 좀 증가하는듯 하기도 하고...특히 소리의 가장자리가 좀 불투명해진다고 할까요...표현할 방삡이 없군요.

 

어쨌든 의외로 소리변화가 많아서 120mA를 고수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뜨끈 뜨끈함과 심리적이 만족도가 커서 소리도 좋게 들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며칠동안 계속 켜 놓아봤는데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DC도 1mV 이내로 안정적이고 이미터 저항의 전압도 안정화된 상태에서 거의 변화가 없군요.

 

일단 쿠미사는 이 정도에서 합의볼 생각입니다. 일단은 제 메인 헤드폰 앰프임은 분명합니다. ㅎㅎ

 

이제 대장님의 역작 JAY-3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어떤 소리일지 너무 기대가 크고 쿠미사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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