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오늘은 '덕'에 관해 논해보아요..

사실 헤드폰 앰프 자작이라는 취미는 정말 덕스런 취미입니다. 오디오쟁이 중에서도 초특급 마이너 중에 마이너한 세계죠.

[스피커 vs. 리시버 ] -> [이어폰 vs. 헤드폰] -> [앰프 필요 없는 헤드폰 vs. 앰프 필요한 헤드폰] -> [그냥 사서 조합하는 계열 vs. 자작파]

어디를 봐도 줄줄이 후자가 마이너합니다.

일본 만화/애니쪽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미소녀계나 메카닉계열 등이 주류인 그쪽에서 헤드폰계는 덕 중에 덕이 아닐까 합니다. 마이너 중에 마이너..

마이너할 수록 조금만 통하면 무지하게 반갑죠. 헤드폰이 나오는 그림을 보면 반가울 수 밖에 없는거에요, 하스폐인이라면....(동의하시는 분만 스크롤하세요;;)

이미지는 언젠가 작가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그림입니다. 아직도 모범생 같은 DT880은 잘 쓰고 있습니다. 개성 있는 다른 녀석들에게 자주 밀리지만 말이죠. 어쨌든 DT880은 구형 디자인이 좋습니다. 신형은 구형다운 맛이 없고 너무 신형 같아서요. (무슨 소리?)

(여기서부턴 저작권상 링크만 겁니다.)

Pixiv에 헤드폰으로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더군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 실망했지만..

http://www.pixiv.net/search.php?s_mode=s_tag&word=%E3%83%98%E3%83%83%E3%83%89%E3%83%9B%E3%83%B3

이런 느낌이 헤드폰과 딱 맞지 않나 싶습니다. 혼자 듣는 음악이라는게 워낙 개인적인 취미기도 하고 (그래서 전에 2인용 앰프도 만들었었지만), 사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들어온 듯한 느낌이랄까.. 약간 난처한 표정도 그렇고. (아, 별로 로리 취향은 아닙니다.;;)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24866727

자기 헤드폰을 찾아보세요. 하나 정도는 있으시죠?

http://blog-imgs-26-origin.fc2.com/r/a/k/rakueru/head26.jpg

신체적 결함으로 선정리에 문제가 있는 아가씨군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네요. ;;;

http://blog-imgs-26-origin.fc2.com/r/a/k/rakueru/head30.jpg

더운 날에도 음악은 들어야죠.. 더운 날은 역시 바람 솔솔 통하는 한옥집 마루가..

http://blog-imgs-30-origin.fc2.com/r/a/k/rakueru/head90.jpg

왠지 학교 선생님 같은 분위기입니다. 배경도 의상도 그 어디에도 단서는 없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 (어째서?!)

http://blog-imgs-30-origin.fc2.com/r/a/k/rakueru/head77.jpg

저도 나중에 딸 낳으면 레퍼런스급 헤드폰 사줄겁니다. (일단 결혼부터 ;;;)

http://don-shari.com/blog/wp-content/uploads/2010/07/img6f9544fczik8zj.jpg

701이 세련되긴 세련됐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