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차 완성해서 들어봤는데 18옴 짜리 마루타 헤드폰에서 어스 잡음 생기더군요. 

파워까지 들어가려면 어스 확실히 해놓아야겠다 싶어서 오늘 오전에 볼륨 어스 작업하고 

길범님도 언급하신 스타그라운드로 작업했습니다. 선꼬느라 손끝이 매우 아프네요. 

케이스 어스점을 dac 우측 하단 모서리 나사로 결정하고 DDC 와 3.3V 전원그라운드 제외하고 

모든 그라운드를 어스점으로 보내고 필요한 그라운드는 다시 어스점에서 보냈습니다. 

케이스 헐겁게 해놓고 있었는데 완전히 조여주고요. 

이제 어스가 잡히네요. 맥스 음량직전에 살짝 잡음이 나는데 300옴 HD600에서는 잘 

안들리는 정도입니다. 아주 정숙합니다. 배경이 정숙해서 그런지 임시 결선해서 듣던 때보다

고역이 너무 차분해 진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는데 당시는 레만 헝그리 버전을 연결해서 

성향이 달랐을거라 생각합니다. 

둥근 어스포인트가 뭔지 궁금하시겠지요. ㅎㅎ

러그 단자 입니다. 기역자로 꺽어서 압착부분에 볼트 끼워서 기판 고정하고 

단자 부분에 납 먹여놓고 땜하였습니다. 방열이 잘되서인지 인두를 400도로 해도 

납이 녹으려면 한참 걸리네요. 아주 든든해 보입니다. 

파워앰프는 단자가 잘못오기도 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 하나가 

후면 구멍을 몇mm 키워야 하는군요. 제가 가진 리머 크기를 오버하는데다가 

자칫 알흠다은 뒷자태에 흉질까 싶어서 당분간 쳐다만 보아야겠습니다. 

여유될때 조각집 가든가 해야지요. 

하데스 멋지게 즐기시는 주말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