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토글스위치는 익숙해지기 전에는 좀 헷갈리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구조를 그려봤습니다.

조작 손잡이 LEVER를 아래위로 제끼면 BALL을 중심으로 시소가 작동되어 CONTACT가 다시 시소동작을 해서 그림과 같이

A와 COM이 붙었다가 반대로 제끼면 B와 COM이 붙었다 하는 구조입니다. 그림은 SPDT스위치를 그려놓았습니다.

DPDT는 LEVER의 반대편이 그냥 막대가 아니라 Y구조로 되어서 그림상 앞뒤로 왼쪽 부위가 2벌이 있어서 동일한 2개 회로가

연동하는 구조입니다. 3PDT는 삼지창 형태로 만들고 접점회로를 3벌을 만들어서 3개 회로가 연동하는 것이죠.

SPST는 A와 B중 하나가 없는 구조입니다. 내부에선 CONTACT을 고정하는 구조물은 있지만 외부로 연결하는 단자가 없습니다.

이것도 회로가 2회로면 DPST, 3회로면 3PST 이렇게 나갑니다. (SPST, SPDT, DPST, DPDT에 대한 설명은 앞에 있었죠...^^)

이 구조를 이해하시면 토글스위치 조작감이 좋은 스위치는 어떤 구조일까 생각해 보면 바로 나옵니다. COM의 시소 지렛대가

그냥 고정이 아니라 텐션을 가지면 넘어갈 때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LEVER 반대편 길이보다 LEVER쪽

길이가 길어야 조작시 손가락에 힘이 덜 들어갑니다.

조그마한 토글스위치 하나에도 조작감을 위해서 엄청 정밀한 설계와 가공이 들어간다는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건... 배선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명확해 진다는 점입니다. 현재 그림 상태로 위로 올렸을 때

전원이 켜지도록 하려면 COM과 B 사이가 ON되었을 때 켜지면 된다는 것입니다.

레버의 방향과 반대쪽 단자와 가운데 단자를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