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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17:53

헉! 당했습니다.

조회 수 2171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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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   ~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아 글쎄 당했습니다.

그제 퇴근길에 보험사기단같은 분께 당했습니다.
도로 특성상 문제의 차를 따라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신호등에 걸려 편도 2차의 사거리에서 죄회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직진과 좌회전차량이 한 차선에 서있게 되었는데
앞에 서있는 차량수는 어림잡아 7~8대 정도이고 평상시 같은면 20대 정도 지나갈수 있는 신호등입니다.
신호등이 다시 녹색으로 바뀌고 사기단이 타신 차는 출발기미가 안보이고..... 우측차로는 주차된차량으로 빠져나갈수도 없는상황이라 앞차가 가기만을 기다릴수밖에......
차가 출발하고 앞차가 진입하자마자 신호등이 황색으로 바뀌는데 깜박이 없이 좌회전을 아주 느린속도로 가는게 아닙니까!!!!

허허!!! 신호등이 완전히 바뀌기전에 빠져나가야는데.... 마음이 조급해 바짝 붙어서 갈수밖에 없었던 제 자신을 후회합니다.

결국 앞차는 횡단보도 신호등에 걸리게되고 당연히 인도로 사람들이 나올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붙어서 가던 저는 얖차의 브레이크에 당하게 되었던것입니다.
속도가 천천히 간다고 엑셀레이터에 올려져있던 발이 브레이크로 옮겨져가는 시간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툭하고 치고 말았습니다.

앞차 조수석에서 건장하신 30전후의 젊은분이 내리시며 올해만 벌써 3번째네요....  하면서 범퍼를 보면서 아이고 많이 긁혔네..... 운전석에서 여자분이 내려오며 자기야~ 빨리 처리하고 가자.......  욱!!!! 이런XXX 속으로 울화가 치밀었었지만 뒤에서 받은내가 잘못이니 어쩌겠습니까.......반백의 머리로 삿대질할수도 없고....안 다치셨냐.... 차량은 보험처리해드리겠다.....
그분 왈 다친곳은 없는것 같은데 내일 가봐야알지요....기분이 찜찜하더이다....예전같으면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마무리하면 되는데 세월이 하 수상하여 보험처리하기로 마음먹고 먼저 보험회사에 대물보상접수를 하고 접수번호를 적어주고 시간날때 범퍼를 교체하라하고.... 일단 마무리되는듯했습니다.
속을 뒤집는 것은 다음날 저녁 전화가 와서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하면서 대인접수하고 접수번호를 알려달라하더군요. 머리속에서 쿵~ 소리가 나네요...올것이 왔군. 보험수가가 얼마나 올라갈까.....이런 ...이런... 더욱 더 가슴아픈건 당했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것입니다.

----- 중   략 -----
곡절 많은 보험처리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아~~~ 참나!  한숨이 절로나옵니다.
이럴때 왜 기억속의 성선설과 성악설이 생각이 나는걸까요...
딜레마에 빠져버린 그날저녁이 유난히도 길더군요.

화창한 봄날입니다...회원님들 항상 여유있는 운전하시어 저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요컨데 맘 상하고, 돈버리고, 가슴이 아파 머리가 멍해지면 의욕도 떨어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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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수호 2008.03.13 18:09
    운전 2년째 되지만 아직도 초보처럼 앞차 간격 한대이상 두고 운전합니다. 느릿느릿... 뒤차가 답답한 지 옆으로 빠졌다 내 차 앞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그러려니 합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뚜벅이일 때는 급하게 걷고 성격도 급하지만 오히려 운전은 느긋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 합니까? 잊어버리시구요.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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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근 2008.03.13 19:00
    심증이 가시면 일단은 경찰에 고소라도 해보시는게 수순이 아닐까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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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도 2008.03.14 10:36
    에... 세상이 참 요지경 속입니다. 별의 별 일이 다 있습지요.
    받지도 않았는데 받았다면서 악을 쓰더니 경찰 부를까? 하니까, 횡~ 하고 튀어가던 그 웃긴 녀석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려.
    저는 십몇년 운전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많이 추월했었는데요, 요즘은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를 자주 듣는걸 보니, 제 차와 함께 저도 나이가 먹어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생각해보건데 급한 쪽이 손해보게 되어있는게 운전 같습니다. 그런걸 노려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지요. 그저 안전하게 방어운전 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고생등으로 힘드셨던 점 애석하게 생각하오며, 일단은 마음을 추스리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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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환 2008.03.14 17:12
    말씀 감사합니다.
    엄수호님// 이번기회에 운전습관을 바꿔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4년에 면허취득해서 더러 사고도 있었지만 이번만큼 각성한적인없는것 같습니다. 안전불감증이 몸에 베어있는것 같아 차내에 가족사진이라도 걸어두어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황용근님// 대인배상담당도 조사를 해본모양입니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없어 처리방법이 없고 본사 리스트에 올려 특별관리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보험사기단과 유사한 사고라고 말하더군요.
    이영도님// 세상은 요지경 ~~ 요지경속이라 ~~... 노랫말처럼 참재미있는 세상입니다. .
    사노라면 나쁜일보다 좋은일이 많은데 기억에는 궂은일이 더 오래 남는것 같습니다. 애환이 많으신분의 답글을 보니 힘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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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재 2008.03.15 20:54
    여기 분들은 모두 안전운전이시군요 ^^ 저희 아버지께서는 전에 고속도로에서 엄청나게 달리셔서 충청북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ㅜㅜ ㅜㄱ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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