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브라질은 8월은 아니지만, 날씨는 한국의 8월 날씨와 거의 비슷합니다. 습도만 조금 더 낮구요.
어제까지 북유럽 출장길에서 영하의 돌풍에 덜덜 떨었는데, 오늘 아침에 이곳으로 복귀하니 몸이 급 나른해지네요.
한석규씨와 심은하씨가 주연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 참 좋아했는데,
영화와 관계는 없지만 여름에 맞는 크리스마스가 처음이라 참 신선합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눈과 추운 날씨인데, 이곳도 크리스마스가 성대한 명절이지만 뭔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ㅋ
어쨌든 다들 연인이나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국땅에 내던져진 총각인 저는 또 저녁에 어디 낄데 없나 기웃거리러 가봐야겠네요. ㅠㅠ
MERRY CHRISTMAS!!
가족도 연인도......
전 그냥 1시까지 하스팡이나 하려고요..아.. 눙물이 (T.T)
하스팡과 함께라면 외롭지 않아요 ㅜㅜ, 아 눙물이...엉엉..
아, 뭔가 동병상련이.. 안구에 와이퍼 작동.. ㅠㅠ
그래도 그때가 좋왔던 생각이드는건 왜일까요..^^
ㅎㅎ 전 서른 넘어가니 점점 유부님들이 부러워지네요. 특히 여기 나온 후로는 더더욱.. (흙..)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부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흑.)
브라질이면 한국의 정반대편 맞지요?
가시는 데도 고생 하셨겠습니다. 저희 고모님이 아르헨티나에 사시는데 한번 다녀가시려면 꽤나 고생을 하시더군요.
그나마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아예 들어오시거나 아니면 더이상 못들어 오실 것 같아요 ㅠ.ㅠ
한국에서 땅바닥 쭈욱 파시면 브라질-우루과이 국경으로 나오십니다. ㅋ
그래서 한국에서 오시면 동쪽으로 도나 서쪽으로 도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보통 상파울루나 제가 있는 리우데자네이루는 비행시간만 23시간이에요..ㅠㅠ (공항 환승대기시간은 제외..)
유럽에서도 오는데 20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아직 젊은 편인데다 직업상 익숙해지니 처음처럼 힘들진 않지만, 가끔 여행하시는 분께는 상당한 부담이지요.
올해는 집안문제로 집근처를 동네를 벗어나보질 못했다... 그덕분에 길에서 흔하게 듣던 캐롤도 올해엔
들어보질 못하고...
한국은 이제 크리스마스 당일이니 아직 기회는.. ㅠㅠ
타지에 계신데, 건강먼저 챙기셨으면합니다.
수면의 양과 질을 동시에 늘리시고, 물 많이드시고, 가벼운 산책으로 몸도 풀어주시고...
브라질하니 삼바?와 비키니, 포르투칼어가 떠오르네요.. 맞나요?
네, 맞아요.
수면은 요즘 챙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잠자는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운동은 열심히 합니다. ^ㅅ^A
브라질하면 생각나는거에 더하면 아마존의 눈물과 이구아수 폭포가 있어요. 2014년 월드컵과 뒤이은 리우 올림픽도 있구요.
뭐 일도님이야, 스포츠맨이시니...
그래도, 혼자 있을 때... 아플 때가 최대 난관인 듯 싶습니다.
타지에서 건강 유의하세요. 일단 자작으로 정신부터 한군데 모으시고 잡념을 떨치시길...... ㅎㅎ 외롭고 고민이 많아지면 몸도 망가져요. 메리크리스마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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