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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2.jpg  

 

그 동안 HD600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정비해주는 것은 처음입니다.

 

어느날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더군요.

 

헤드밴드 쿠션은 납짝하게 다 죽어있고,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진동판과 귀 사이의 폼(필터 스폰지)도 찢어져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재정비를 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도 찢어진 필터 스펀지 때문입니다.

 

재정비한 목록을 정리해 보면,

 

 

1. 헤드밴드 패드와 이어패드 분리 후 세척

 

- 샴푸를 사용하여 세척을 합니다. 따뜻한물 담근후 삼푸를 짜서 조심스레 눌러가며 문질러 줍니다.

 

어느 정도 세척이 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몇번 헹굼질을 하고, 마지막으로 찬물에 헹구어 냅니다.

 

마른 수건을 꺼내어 그 위에 패드를 얹고,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가 제거되도록 합니다.

 

어느 정도 물기 제거가 끝나면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서 말리도록 합니다. 양지에서 말리게 되면 탈색이 된다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에서는 정기적으로 세척을 하여 정말 오랫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2. 헤드밴드 패드에서 죽은 스폰지 제거후 새로운 스폰지로 교체

 

바로가기

 

 

3. 찢어진 필터 스펀지 제거후 스피커 천으로 교체

 

- 찢어진 필터 스폰지를 교체하기 위해서 스폰지 판매처에 문의해 보니, 주문제작 해야 하고 가격도 상당히 높히 책정을 하길래 포기했습니다.

 

그 정도 가격이면 차라리 정품 패드를 새것으로 교체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해외 사이트를 이리 저리 뒤지던 중에 천재질로 필터를 대체한 사람들이 꽤나 있더군요. 필터 스폰지가 멀쩡한데도 제거하고 천재질을 사용하더군요.

 

200$ 짜리 실크 옷을 잘라서 사용했다고 자랑스레 올린 분도 있더군요. 그게 자랑이 될런지...ㅎ

 

대부분 사람들이 천재질로 교체후에 좀 더 밝은 성향으로 바뀌었다면서 더 마음에 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저도 천재질을 알아보다 스피커 천이 알맞겠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좋으며, 이전 스폰지 재질에 비해 제 귀에 더 맞는듯 싶습니다.

 

저음이 조금 더 줄어든 느낌이 드는데, 이 때문인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밝아진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스폰지 필터보다 내구성이 더 낫고 가격이 더 저렴하므로 마음에 듣니다. (저는 소리도 마음에 더 드니 일석삼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기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옷장에서 놀고있는 실크 재질의 옷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꼭 옷 주인께 양해를 구하시길 ㅎㅎ)

 

 

결론

 

-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무엇이든 깨끗하고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금껏 헤드폰에 그렇게 신경을 못 쓰고 살았습니다. 스폰지 필터가 찢어진 것이 발단이 되어 이렇게 일을 벌렸는데, 재정비 후에 상당한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깨끗한 상태로 모양새를 갖추니 이전보다 더 정이가고 사랑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헤드폰은 안녕하신지요?^^

  • ?
    홍경의 2011.11.22 20:03

    첫 사진을 보고 기성품을 구매하신 줄 알았습니다..

    완성도가 대단합니다 ㅇ.ㅇb~

  • ?
    관리자 2011.11.22 20:07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것 같아 보입니다.

    지금은 600이 아마 단종된것으로 압니다.

    저는 HD0598로 갈아탓는데 600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피이던스도 50옴이라 앰프에 잘 맞지도 않고...

    저도 650다시 구입하려고 계획중입니다.

  • ?
    최재영(cjy625) 2011.11.22 20:07

    원경님..꼼꼼하게 하셨네요...
    이젠 오래오래 사용할일만 남으셨네요..

  • ?
    최정원 2011.11.22 20:20

    저의 600이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헤드밴드는 딱 붙었구요. 원래 스펀지없이 그냥 천만 있는듯이 딱 붙었어요.^^

     

    이어패드는 먼지가 좀 있지만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진동판쪽에 망은 다 찢어져서 엉망입니다. 스피커 천을 구해봐야겠습니다.^^

     

    DT-990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사용을 거의 안했더니 그냥 먼지만 가득하네요.^^;

     

    오픈형만 있어서 이번에 밀폐형을 중고(예전에 위에 2개 구입할때 새것을 구입했는데, 헤드폰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라도 하나 마련하려합니다.

    오테 1000x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 ?
    차태석 2011.11.22 21:01

    와..... 모르겠습니다..ㅎㅎ

    오래오래 이뻐하실 일만 남았네요...^^

  • ?
    정원경 2011.11.23 12:00

    댓글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그냥 앰프 제작보다는 음악 감상을 주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HD600 상태가 더욱 눈에 거슬리더군요. ㅎㅎ

     

    이렇게 손봐주다 보니 멀쩡한 이어패드 스폰지도 다른 것으로 교체해 보고 싶어 집니다.

     

    조만간 이어패드도 스폰지 교체가 용이하도록 만들어 볼 생각인데 어떻게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
    김지환(muderstone) 2011.11.23 12:26

    정말 새것처럼 깨끗하네요. 예전애 이어패드가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타킹 같은 걸로 위에를 덧대서 쓴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궁상이네요. ㅋㅋ 이렇게 교체 해주면 되는 것을 앞으로는 좀 쿨하개 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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