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음원저장용으로 만입니다.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모은 MP3, WAVE , APE, FLAC 등 특히 무손실음원은 최근부터 모았습니다.
천리안시절부터 모은 MP3는 용량자체가 작고 주로 듣고 싶은 음원만 모으니
기껏 모은 게 10G 정도 였습니다.
무손실은 HDD를 우습게 봅니다. 조금만 모아도 500G는 껌으로 압니다.
알릭스 구하기 전단계로 후배가 제발 가져가십쇼라는 NS4300 을 가져와서
어렵게 설치 했습니다.
처음엔 포맷?안되는 줄 알고 500G 용량 꽉 찬 HDD를 넣고 테스트 하다
전부 날렸습니다. 아까비 ㅠㅠ
우선 500G 에 옮겨보니 시간이 장난 아닙니다.
컴에서 HDD끼리 옮길 때 보다 3,4배는 더 걸립니다.
기가랜스위칭허브로 바꿔야 될 듯 합니다.
1.5 T 2개, 500G 를 더 달아야 할 텐데 ...
팬소리는 엄청납니다. 혹 이걸 녹투아(이름 맞는지) 팬으로 바꾸면 조용해 질라나....
일반적으로 NAS라는 장비들이 전산실 랙에 마운트하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높이가 1U, 2U Size에 최적화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소음처리가 좀 부실하다고 할까요...
대략 10년전쯤 된 것 같은데, 당시에 리눅스 빌드용 서버를 구축할 때였는데, 1U에 CPU와 SCSI성능 좋은 서버를 하나 준비해서
자리에서 1차 셋업을 시작했는데 리눅스 설치하고, 기본적인 패키지 튜닝과 네트웍 튜닝 끝내고 시험빌드 해봤다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신사전화국옆 극장에서 다시 골목길 건너에 있는 압구정빌딩 6층이었는데, 당시에 한층 전체 사람들이 다 무슨 일이냐고 자리에서
일어났었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거의 뭐 제트기 발진하는 정도의 소음이더라구요... 하긴... 당시 기준에 Dual CPU(칩 갯수)의 제온에 15000RPM SCSI HDD가 2개
들어가서 RAID 0로 (성능이 제일 중요) 묶어서 빌드옵션 j에 max thread수 주고 돌렸으니...
집에서 쓰시려면 이런거 잘못 들였다가는 돌리자 마자 바로 퇴출결정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조용한 NAS도 쉽지는 않습니다. 제가 집에서 쓰려고 2.5인치 두개 들어가는 NAS를 샀었는데, 불과 3개월만에 NAS가
풀려 버리면서 낭패를 봤었습니다...ㄷ
NAS는 별도 백업이 필수더라구요... 알아보니 NAS가 잘 풀린다고... 백업 안하고 쓰다 데이터 잃어버리는 것은 백업안한 잘못
이라고 하더라구요... (당시에 이전까지 갖고 있던 모든 음원들 한방에 다 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