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 PPA

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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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대상으로 PPA를 염두해두고 만능 기판용 배선도를 그렸습니다.
근데 막상 부품 수급을 하려고 생각을 하니 다시금 BUF634 6알이 망설이게
하는군요. 쉽게 맘이 동하지 않네요.

BUF634 1알이면 내 사랑 SDS 하나에 덤으로 냉면 한 그릇인데...
BUF634 부분을 Jung's 버퍼로 대치하면 싸게 먹힐것같기는 한데
반복작업을 6번이나 하자니 번거롭고 아기자기함을 추구하는 저로써는
도저히 늘어난 실장 면적를 용납할 자신이 없고...

정섭님처럼 헝그리 정신을 추구할 것인가? 편리함과 아기자기함을 추구할
것인가?

P.S. 근데 정섭님. PPA팀의 회로들처럼 다중 궤환 회로가 이산 버퍼와 그렇게
안 친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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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형 2004.06.25 17:39

만들어본 결과 잠음이 엄청납니다... Jung's buffer를 buf634에 꽂을 수 있도록 6개나 만들었었는데...
(세워서 꽂게 만들었었습니다... 출력단 푸시풀을 2단으로 했었지요;;;)

바이어스 저항 타고 난리 났었습니다...

그런데 buf634를 꽂으니 멀쩡히 작동하는군요 ㅠ.ㅠ;;

지금은 다른데에 꽂아서 사용중입니다 ㅠ.ㅠ;;

PPA에 Jung's buffer 사용...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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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2004.06.25 18:00

하하하. 재기작품!!! 기대합니다.
애고고 저도 재기해야 할텐데...

PPA나 Meta42와 같은 멀티루프 회로가 디스크리트 모듈에서 문제가 있던 것은,
저나 노현준님이 경험했었습니다. (그런데 재형님도 시도해 보셨군요. ^^)

그래서 Jung 버퍼 만들었을때 이런 문제를 Headwize 포럼에 제기했을때,
당시 PPA의 개발자인 ppl 은 말도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동작하지 않는다면 Walt Jung이 그런 회로를 소개했을리가 없다고요...
잘못 만들어서 그런거라고요. ㅠ.ㅠ
그런데 분명 어떤 경우엔 잘 동작하고 어떤 경우엔 잘 동작하지 않더군요.

저는 지식이 없고, 그 이후로 충분히 연구해보지 않아서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제 결론은 그것이 분명 전압증폭단의 OP앰프와의 상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같은 회로라도 사용하는 OP앰프에 따라서 작동여부가 갈렸습니다.
물론 그냥 기분 좋아서 작동되고, 안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회로적으로 트러블이 있었겠지요.
하여간 멀티루프는 OP앰프를 가리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나중에 해외포럼에서의 글에서 보게되었지만,
처음에 현상을 부정했던 ppl도 자신의 PPA에서 이러한 문제를 결국 발견한 것 같더군요.

하여간, 저는 Jung Buffer (= Diamond Buffer)를 몹시 좋아하는 사람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최근 해외포럼에서 가장 핫 이슈중의 하나가 바로,
헤드폰 앰프의 최강자인 PPA 앰프의 버퍼 IC를 모두 다이아몬드 버퍼 모듈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느 것이나 다 똑같이 들리지만,
교체한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Original PPA 앰프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하하하. 하스 회원분 중에도 그 디스크리트 모듈 신청한 분이 계신 것 같으니 나중에 경험담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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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2004.06.25 18:18

그런데 경남이 확실히 여름이 되니까 예전의 볶음밥에서 냉면으로 금전적 가치의 기준이 바뀌셨군요.^^
뭐 6알 꼭 다 써야만 되겠습니까?
좀 더 줄여서 만드셔도 되고요.
저는 헝그리도 헝그리이지만 요즈음은 그냥 아주 단순한 것도 좋아해서 A47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물론 재기작품으로는 영 아니지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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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남 2004.06.25 18:21

재형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갑작스레 실험정신이 발동하는군요. 당장 BUF 634의 여분이 없군요.
배선이 확정되면 시험 삼아 한 채널이라도 만들어서 확인해보렵니다. ^^;

두 분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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