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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ㅎㅎ


전 이제 기말고사는 다 쳤습니다. 한 과목 남았네요...


'항공우주공학설계'


6명 한 팀으로 한 학기동안 비행기 하나 Preliminary Design 하는 과목이랍니다. 기말고사 끝나서 거의 다 집으로 돌아갔는데


저는 방금까지 Landing gear 위치 나름 최적화해보려고 MATLAB code 짜다가 들어왔습니다.


다음주 최종 발표거든요.


4학년 마지막 필수과목인데.. 아 진짜 죽을 맛입니다^^;


진짜 왜이렇게 설계가 재미없을까요....


 


그런데 웃긴건 제 나름 앰프 만들어보려고 구상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계산해보는건 너무 재밌습니다.


둘 다 '설계'인건 똑같은데 왜이렇게 다른가요.. 하나는 죽어라 하기 싫고, 다른 하나는 틈나는 대로 하고 싶네요.



전자과 체질인데 괜히 항공과 선택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비행기 설계는 시켜서 하는거라 재미가 없는건지..


아무튼 그렇네요 으하 빨리 HPS-1 만들고 싶습니다. 전원부 완성하면 +-15V용으로 계획해뒀던 앰프들도 만들수있겠네요^^



그냥 새벽에 주절거려봤습니다,, 내일은 또 아침부터 출근해야되네요 으아 ^^;


좋은 주말&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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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규 2012.05.27 08:15

    시키면 하기 싫고 안시키면 하고싶은건 다 똑같나봅니다....ㅋㅋㅋㅋ

    저도 학교에서 안시키는 아날로그쪽이랑 뭐 그런것만 하다보니..... 설계는 어찌어찌 대충해도 평균이상은 되는데 학점이...ㅠㅜ

  • ?
    안홍욱 2012.05.27 09:03

    항상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똑같은 것을 하더라도 남이시키면 재미가 없죠 ㅜ

  • ?
    이길범 2012.05.27 09:52

    자의적으로 하는 것이냐 타의에 의해 하는 것이냐의 차이일 겁니다.

     

    저같은 경우 학교는 전자공학과를 나왔지만 학교 성적이 많이 안좋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대기업

    들어와서 잘 댕기냐고 물으시면 개구멍으로 입사했다고 답합니다...ㅎㅎㅎ) 어떤 과목은 A+인데

    어떤 과목은 CD로 깔아놓은 것도 많죠... 천차만별입니다. 한마디로 재밌고 맘에드는 과목은 점수

    잘나오고, 별 재미없는데 시험쳐야 해서 억지로 하는 과목은 저는 아예 포기하고 요즘은 조금이라도

    하면 큰일나는 방법을 쬐끔 써서 F만 면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입사는 소프트웨어개발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당시에는

    회로설계를 하고싶었죠. 그렇게 자의로 밀어부쳐서 부서전배를 거쳐서 PC의 주변기기 설계를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사유로 퇴사를 한번 했고, 이후에도 같은 일로 먹고 살다가 취미로

    계속해 오던 리눅스로 다시 재입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몇년간 리눅스 개발자로 일하다가 다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로설계로 돌아왔습니다.

     

    직업이 이쪽인데 취미도 이런걸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사 업무든 개인 취미든 회로설계는

    재미있습니다. 후배들에게 회로의 디테일 부분을 설명해 주고 하는 것도 재미있구요.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라도 공감을 가지고 하면 재미있습니다. 문제는 공감이 되지 않는 지시를

    받아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일 때, 이때 자의식을 너무 내세우면 조직에서 튀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고 시키는대로 꼬박꼬박 군소리 없이 잘하는 경우도 단기적으로는 일 잘한다고 인정받기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잘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간의 관계는 극단적인 이분법으로는 절대 설명이

    안됩니다. 참 어려운 이야기인데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 ?
    박은서 2012.05.28 20:26

    규모를 떠나서 배울 때, 처음 부터 끝까지 뭔가를 해봤다는 것이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취미나.. 일이나..말이죠^^

  • ?
    이길범 2012.05.29 08:12

    중간에 그만두거나 또는 뒤에만 일부를 해본 경우에 잘해봐야 50점이라면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본 경우는 적어도

    70점은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나 공부를 스스로 공감하고 즐기면서 했다면 최소한 90점은

    먹고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10%는 완료 이후에 복기하면서 채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ostmortem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시체해부,검시라는 조금 무시무시한 뜻을 갖고 있지만 비슷한 의미로

    사후분석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잘 하면 완전 자기것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
    박은서 2012.05.30 13:28

    이상적인 상황이 어디에 있겠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상과 현실히 상충하여 천둥 번개가 처야 비도 내리고 땅위에 싹도 돋는 것 같습니다.

  • ?
    이수관 2012.05.29 17:28

    몇일 꼬박 밤새서 설계 발표 마무리하고 기숙사 방 비우느라 하스를 못들어왔는데.. 폭풍 댓글에 감사드립니다ㅠㅠ


    길범님 말씀대로 조직으로 일을해야할때 이게 참 적절한 행동이랄까요. 어렵더라구요. 설계만 열심히했다간 다른 과목이 날아가고,, 그렇지만 설계안할수도 없고^^;

    지금 시점에 고민도 많이 됩니다. 뭐 일단은 대학원가서 석사는 딸건데, 그 뒤에 계속 연구하는 직업을 할지 아님 기업으로 갈지..ㅎㅎ; 재밌는 설계나 연구만 할 수 있으면서 돈도 잘 벌면 좋겠지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비행기 설계는 끝났으니 집에가서 앰프설계를하면 되겠습니다 후아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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