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HD600 헤드밴드 패드 스폰지 교체기를 읽어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스폰지 교체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만족 스러웠습니다.
쿠션감이나 모양새 새것과 비교해서 전혀 딸릴게 없었지요.
하지만 그 놈의 욕심이라는 것 때문에...
이것 저것 여러 종류의 스폰지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같은 스폰지라도 여러가지 크기로 잘라서 실험해보고 십수번을 넣었다 뺐다하면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패드의 뒤쪽 플라스틱 부분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어느 순간 찢어져 버리더군요.ㅡㅡ;;
결과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고탄성 스폰지와 부직포가 결합된 형태의 것이었습니다.(4개에 2000원)
스폰지의 높이가 2.5cm 정도인데 2cm x 4cm와 2cm x 3cm로 각각 오려서 사용하시면 딱입니다.
모양도 각이 잘 잡히고 쿠션감도 가장 좋습니다. 고탄성 스폰지만으로 넣어주면 모양이 잡히지 않고 둥글게 변합니다.
아무튼 저는 테스트하는 동안 패드가 이기지 못하고 걸레가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도저히 쓸만한 수준이 못되어 오늘 AS 센터에 문의해보니 재고가 딱 1개 남아있고 가격은 21300원이랍니다.
해외에는 8$에 판매하는 것인데 엄청난 폭리라는 생각이 했지만 어쩔수 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택배비 포함 24300원이군요.
혹시라도 스폰지 교체해 보고 싶으신분 계시다면 제가 추천해 드린 스폰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것 저것 교체해 보다가는 패드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ㅜㅜ
저렴하게 스폰지 교체해서 기분이 좋았었는데 괜한짓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저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
ㅎㅎㅎ 그러실때는 그냥 눈딱감고 공구란에 공구진행하세요.
여기라면 몃개 모이면 아마도 택배비는 떨어질겁니다.
저는 HD598 신삥이라 보송보송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서 보통 2년 정도가...,지나면 아마도 교체해 주어야 감촉상 기분이 좋지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