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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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좀 정리합니다.

 

 

1) 이재홍님은, 쉽게풀어쓴오디오자작가이드.

 

라는 책을 쓰신 분입니다.

 

토요일 저자직강으로 오디오 개조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셨습니다.

 

영양가는 별로 없었습니다. ㅎ

 

그냥 오기 뭐해서 책은 하나 샀습니다.

 

한가지 기억할만한 것은,

 

휴즈 얘기였습니다.

 

휴즈 그 가느다란 곳에서 좋은 전원선으로 한거 음질 다 까먹는다고,

서킷브레이커 라는 것을 소개했습니다. 일명말하는 두꺼비집에 있는 것인데,

요즘은 1A짜리 정도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접촉면이 넓어서 음질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2) 오디오쇼에 가서, 전체 시스템을 거의 다 들어보고 왔는데,

FM어쿠아스틱이 제일 소리가 괜찮았던거 같고,

 

나머지 볼더, 이런건 제가 듣기엔 별로였습니다.

 

FM거시기 특징으로는 사장님인지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영어 발음이 상당히 정확했고,

번역해주는 사람 중간에 막 말 짤라먹고, 좀 거시기하였습니다.

 

3) 근데, 어떤 부스를 가던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실내룸도 그렇지만,

 

국내 진공관앰프 만드는 UL사운드에 가서 사장님이 말씀해주시는거 듣고,

소편성 곡하나 듣는데,

 

옆에 야마하에서 영화 저음 때리는 소리 나고,

 

 

3) FM어쿠아스틱보다 소리가 좋은 시스템이 하나 더 있있던거 같은데, 아방가르도? 이 스피커 소리 좋더군요.

  

   뭐 역시 듣는곳이 취약하긴 했지만, 보컬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좋은 스피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충 오디오 뒤로 가서 보았는데, 한 스피커에 액티브하고 패시브하고 둘 다 사용하는것 같았습니다.

 

 

4) 헤드폰은 토요일 아침 10시에 땡~하고 들어가서, 들어가자마자 듣고 왔습니다.

 

 젠하이저 부스에서 HD800에서 제가 듣고 싶은 음악좀 연결해서 들으면 안되냐고 하니까,

 거기 안내 도우미(?)안된다고 ㅠㅠㅠㅠ

 몇 분 듣고 있더니 남자분이 와서 잭 분리해주시더니 듣고 싶은 음악 들으라고 하시더군요.

 노래 한 5곡 정도를 첨부터 스킵하지 않고 천천히 듣고 나왔습니다.

 

 중점적으로 들은 헤드폰은 HD800하고 울트라손 에디션10인가? 하고를 중점적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오디오테크니카 W1000X, 젠하이저 HD600, 그리고 베이어다이나믹의 T1 .. 이렇게 헤드폰을 3개를 가지고 있는데,

 

 저 2개 음질이 궁금해서요.

 

소리는 좋더군요. 기존에 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울트라손도 나긋하고 좋더군요. 헤드폰 앰프가 없어서 저음이 좀 탄탄하지는 않은것 같았지만 맑더군요.

집에와서 HD800 사려고 헤드폰카폐 뒤지다가, 통장잔고 보고 참았습니다. ㅎ

 

 

 

 PS. 오디오 책하나, 무슨 잡지 과월호 하나, 그리고 오디오가이?에서 파는 CD하나 사들고 집에 왔습니다.

 

   토요일에 주차 코엑스 옆에 탄천에 했었는데, 한시쯤 물넘을지도 모른다고 차 빼라고 주차장에서 연락오더군요. 그냥 버티고 끝나지 코엑스에서 있다가 나왔습니다.

  • ?
    임석현 2012.04.25 11:01

    사진 찍어온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카메라는 들고 갔지만요.

     

    제가 찍은 사진이라곤,

    음악 들려줄 때, 음악소개하고 노래들려줄 때 제 취향에 맞는 음악이 나온 경우, 앨범 찍어온것이 전부이네요~

  • ?
    임석현 2012.04.25 11:02

    그리고, 안써본 헤드폰 중에 그라도가 있는데, PS1000인가? 이것도 좀 느긋하게 듣고 싶었는데, 사람 엄청 많고, 시끄럽고 이건 제대로 못들어봤습니다.

  • ?
    하스팡 2012.04.25 11:02
    축하합니다. 임석현님은 하스팡 1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 ?
    전일도 2012.04.25 11:28

    휴즈가 음질 까먹는다는게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 ?
    이준승 2012.04.25 19:41

    그게 스피커쪽에 보호회로에 휴즈가 사용된 앰프중 휴즈가 피드백루프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환상적인 왜곡을 보여줍니다만....

    (저도 예전에 소리가 좋다고 듣던 앰프가 그러한지도 모르고 들었더라능.... )

    휴즈의 저항이 일정한것 같지만 그게 전구와 같은 원리라 전류가 작을땐 저항이 작고요... 차단 전류정도 되면 저항값이 홱하고 올라갑니다

    (휴즈제작사의 I^2T 곡선 및 저항값을 보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넘 무책임한가?)

    전류가변 저항이니까.... 그래도 프리앰프나 A 클래스 앰프의 전원부에서는 별영향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 ?
    임석현 2012.04.25 11:35

    신빙성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

  • ?
    임석현 2012.04.25 11:39

    하지만, 두꺼운 선으로 기껀 콘센트에서 열심히 왔는데,

     

    (물론 거리가 짧아서 큰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가늘어지면 병목현상같은 것은 있지않을까? 추측해봅니다.

  • ?
    이길범 2012.04.25 11:48

    그런 논리가 성립된다면 전원라인에 직렬로 낮은 저항 들어가는 회로는

    돈들여서 음질 깍아먹는 미*짓거리 하는 것이라는 식의 논리 전개가 나옵니다...ㄷㄷㄷ

     

    전원경로의 병목 어쩌고 하는데, 진짜 병목은 트랜스포머, 레귤레이터등에 있습니다.

    그런 논리가 정당화되려면 220V 받아서 바로 정류하고 그 전압을 바로 써야...ㅋㅋㅋ

     

    멀티탭 1백수십만원짜리같은 경우도, 발전소에서 시작해서 변전소 거쳐서 벽체까지

    오는 경로상의 배선이 고급이 아닌데 꼴랑 1미터~3미터 정도 거리에서 값비싼 소재를

    발라봐야 뭐가 좋아진다는 것인지... 여튼 오디오라는 분야가 메이저시장에서 죽어버린

    뒤로는 소량으로 이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 다들 달리다 보니 완전히 거품목욕탕이 되어

    버렸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콘덴서들은 뭐 데코레이션인가 봅니다. 꼴랑 퓨즈의 그 극소저항값등이 음질에

    영향을 주는데 그거 하나 버퍼링 하지 못하는...ㅋㅋㅋㅋ

     

  • ?
    정원경 2012.04.25 14:01

    이길범님 글을 읽으면서 정말 시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도 정말 똑같은 생각입니다.

     

    단순히 벽면의 콘센트의 연장선에 불과한 전원선재가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안습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그 전에 벽면으로 들어오는 배선재의 질을 좀 더 높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전원부에 투자하는 이유가 이러한 좋지 못한 질의 교류 전기를 질좋은 직류 전기로 바꾸는 과정인데,

     

    이미 전원선 자체에서 그러한 과정이 일어났다면 굳이 전원부를 따로 꾸밀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질좋은 전원선재를 사용한 정전압 어댑터만 사용하고 싶습니다.

  • ?
    전일도 2012.04.25 11:41

    글쎄요.. 전원부에 RC필터 같은 것도 있는데, 전 납득이 잘 안가서요..

  • ?
    이길범 2012.04.25 11:51

    그렇죠... 그뿐만 아니라 더 큰 저항이 정전압의 pass TR이죠... 여기서 전압 떨구는 과정에서 생기는

    병목은 말 그대로...ㅋㅋㅋ

     

    실제로 스위칭전원에 의해 15mV정도의 노이즈를 품고있는 전원을 부하전류량에 따라 적절한 R-C

    필터만 쳐줘도 노이즈가 1/3~1/10까지도 감소하는 것을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전원회로 뿐만 아니라 출력회로 그 자체가 최종 리시버를 구동하는데 있어서 전력의 병목구간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역할이 사실은 제일 크겠죠...ㅋㅋ

  • ?
    허형기 2012.04.25 13:38

    전원부에 RC 필터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나요?

    저는 pass TR을 병열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적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 ?
    이길범 2012.04.25 14:53

    비교적 최근에 하스에서 공제했던 Jay-OD시리즈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Jay-OD-A와 Jay-OD-L 둘다 트랜스포머의 AC출력에 직렬로 Varistor가 들어갑니다. (또는 Fuse를 사용)

     

    그리고 Jay-OD-L의 경우 다이오드 정류 직후에 +와 - 양쪽에 모두 3.3옴 2개씩 병렬한 것을 직렬로

    삽입했습니다. (레만 회로), 그리고 정전압회로를 거친 정전압전원이 버퍼회로에는 직접 공급되지만

    OP-AMP로 들어갈 때는 47옴 직렬로 들어가고, 470uF와 22nF가 병렬로 Ground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직관적으로 봐도 47옴과 470uF로 구성되는 R-C필터입니다. 그리고 다이오드 정류다음의

    저항과 평활 CAP회로 또한 R-C필터 구조가 형성되어 있구요...

     

    전력 드라이브가 아닌 전압을 다루는 부분에 이러한 방법으로 전압 안정화를 꾀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실제로 오테 왕따시의 경우도 출력석에는 정전압도 아니고 정류다이오드와 평활CAP만 거친 전원이

    직접 들어갑니다. 그리고 초단쪽으로는 TR이 중간에 들어갑니다만 복각회로에 따라서 제너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이 그냥 저항과 TR만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R-C필터나 마찬가지입니다.

  • ?
    허형기 2012.04.25 15:29

    OD-L회로를 찾아 보니 진짜 그러네요. 로우패스를 한번 초단에서 거는군요. 제가 너무 DIY용 전원부만 보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 ?
    전수현(wavejjun) 2012.04.25 15:54

    저도 Jay-OD-L 회로를 보면서 참 잼있는 회로이내 했죠...  

    DC 에 직렬로 저항을..... 저의 짦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RC 필터 말고 다른 기능이 있을까요?.

  • ?
    이길범 2012.04.25 16:16

    R-C이든, L-C이든 앞단에서 넘어오려는 노이즈를 차단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반대로

    로드에 흐르는 전류변화에 따른 전원전압의 변화는 오히려 더 커지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리니어 레귤레이터를 쓰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가볍게 전원소스로부터의 노이즈를 차단하는

    효과만 보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하의 전류량이 큰 경우에는 이러한 반대급부가 커져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 ?
    전수현(wavejjun) 2012.04.25 17:26

    길범님 답글 감사합니다.

    실제 제품에 그렇게 적용되어있다면.... 제품 전원부가 안정적으로 만들어저 있을것인데 말이죠.



  • ?
    임석현 2012.04.25 13:24

    근데, 전 막귀라서 그냥 느낌으로만 듣는데,

     

    전원케이블 바꾸면 소리 좀 바뀌던데요~ ^^

  • ?
    유문구 2012.04.25 13:28

    나소텍도.. 써킷브레이커를 사용하더군요

    근데 전원라인에.. 정류 되기도 전의 전원인데.. 흠.. 하는 생각이 납니다 ㅎㅎ


  • ?

    이론적인 말만으로는 믿을 수도 있고 못 믿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왜 그런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전원선이 바뀌는 경우 소리가 바뀌며 더 굵은 선재가 더 좋은 소리처럼 들리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단순하게 집의 에어콘용 전원정도의 굵기의 cable로 전원선을 만들어 사용하시는 앰프에 걸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는 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고 싸구려 선재에 단자이지만 사용하는 기기의 일부 전원 케이블을 교체했습니다.

    IMG_20120425_134348_small.jpg

    위의 사진을 보시면 굵기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길범 2012.04.25 14:47

    좀 더 굵은 선재를 쓰고 하는등의 일은 실제로 출력의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심리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으므로 비교적 큰 비용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는 찬성입니다.

     

    문제는 저것이 점점 비약해서 요즘 1백만원을 호가하는 멀티탭에 전원코드 이런식으로 전개가

    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죠...^^

  • ?
    이복열 2012.04.25 15:11 Files첨부 (1)

    옛날에 공구했나 아니면 구입한것 같은데 3개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그냥 든든합니다.

    이게 바로 헛질일수도 있지요.

    그러나 믿음직 스럽기는 합니다.

     

    Snap1.jpg

  • ?
    이길범 2012.04.25 15:14

    얍시리한 막선 보다야 시각상으로도 좋죠... 그런 정도는 저도 찬성입니다. 문제는 거기다 금도금이다, 로듐도금이다 하다가

    전원선 선재를 미터당 몇만단위를 넘어가다가 결국은 가격레이싱까지 하는 작태를 탓하는 것이죠...^^

     

    정도껏 하는 것이야 뭐...ㅎㅎ

  • ?
    하스팡 2012.04.25 15:14
    축하합니다. 이길범님은 하스팡 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 ?
    이길범 2012.04.25 15:14

    앗싸~ 가오리~~ 5포인트~~~ ㅎㅎㅎㅎ

  • ?
    이복열 2012.04.25 15:18

    이게 적당하지요. 옛날에 김치호님 은선 전원선이 나왔는데

    뽀대는 아주 좋았지요. 그러나 위걸로 아마 1만5천원정도 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자작하지 않고 구입해서 쓰는 분들은 정말로 은선 사서 사용들 하십니다.

    소리 좋다고...그럼 저는 그럼니다 ...당연히 좋지요. 투자한 만큼 좋아집니다라고....말씀드립니다.

    ㅎㅎㅎ....이게 바로 대화의 정답입니다.

    연봉 5천하고 5억인 사람이 다르듯이 당연히 다릅니다...

    그냥 왕따시 기판판 쳐다보다...댓들이나 달고 있습니다.(엄청 고민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 ?
    김상록 2012.04.25 15:47 Files첨부 (1)

    적당한 가격에 이정도면 딱좋습니다...소리도 좋습니다... 이리말하면 이상하게 보겠지만.. 소리많이 다릅니다...^^

    아래사진은 허형기님께..하나 선물하는것인데..이야기 나온김에 공개해 봅니다...오늘 발송하려다가..잠시 꺼내서 사진한장 찍습니다.

    요즘은 구할수 없는선입니다. ^^ 안팔더군요 최근에는

    소리차이는 나중에 허형기님이 한번 올려주세요..^^

    오늘 만들었는데....이쁘지 않나요?^^

     

    mail.jpg

     

  • ?
    허형기 2012.04.25 16:44

    아름답습니다. ^^;

    감사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 ?
    유문구 2012.04.25 20:48

    구렁쉥이~ 멋집니당! 저도 그냥 마음의 평화를 위해 만들어볼라고는 했는데....

    역시 실수가 생명에 직접 영향이 가는부분이니ㅠㅠ 침만 삼킵니당

  • ?
    전일도 2012.04.25 22:31

    전 케이스 디자인이 바뀌면 소리가 달라진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인지심리학같은거죠.. 음악을 청각으로만 듣는다면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청각, 시각(케이블 굵기, 디자인, 케이스 모양, 부품 색깔 등), 촉각(음핑고 노브의 촉감, 알루미늄 헤어라인의 감촉 등) 등이 공감각적으로 작용하며, 여기에 여러가지 편견이 작용하죠. (은선을 썼으니 이럴거야 등등)


    그러나 객관적으로 소리가 바뀐다고 주장하려면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되나 저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말할 때는 주의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그런건 논리 없이 믿음의 영역이 되어버리는 거거든요. 다른 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 본의 아니게 오도할 수 있으니까요.


    케이블 바꾸면 소리 달라진다는 말 믿습니다. 저도 케이스 디자인 바꾸고 LED 색깔 바꾸고 소리 변하는 경험 했으니까요. 그러나 그게 앰프가 내는 소리가 달라져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다르게 느낀 것 뿐이겠죠. 그래서 본문의 음질을 까먹는다라는 말에 의문을 표한겁니다. 


    물론 럭셔리해보이는 케이블은 저도 사랑합니다. 어디까지나 디자인의 관점에서.. 문과쟁이라 앰프 자작을 전기전자 공학이 아니라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 ?
    허형기 2012.04.26 06:16

    고견 잘 보았습니다. 본인의 만족과 감성이 들리는 소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공감합니다.

    저는 과학이라는 것이 주관을 객관화하는 과정이라는 관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주관이 배제된 과학은 홀로 서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
    전일도 2012.04.26 23:10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주관과 객관은 분리되어야지 둘을 섞거나 바꿔치기해서 말하는 것은 조심해야겠죠. 이재홍씨가 근거 없이 '휴즈는 가느다랗기 때문에 음질을 깎아 먹는다'라고 하지 않고 '저는 가느다란 휴즈 선 생긴 모양이 맘에 들지 않아요. 접점 넓은 서킷브레이커가 더 맘에 듭니다'라는 호불호의 문제로 이야기를 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뭐, 어차피 자작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니까요. 아무리 초보에서 시작하더라도 결국은 과정에서 이런저런 기초지식을 얻기 때문에 누구나 결국 스스로 저런 주장의 신빙성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 않나 싶구요, 그 바탕에서 자신의 주관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가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이길범 2012.04.26 23:34

    갑자기 이야기가 객관/주관으로 흐르는 것같아 객관/주관의 의미를 좀 찾아보았습니다. 이거 아무때나 쉽게

    갖다붙일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객관이라고 인정되는 순간 그것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반론이 나오고, 증명이 될때 까지는 절대적 법칙의

    의미를 가지고, 사회학이나 철학적 관점에선 공명정대하고 공평하다는 의미까지 부여된다고 하네요...ㄷㄷㄷ

     

    저같은 쟁이는 그냥 수학, 자연과학의 법칙이란 말을 써야지 객관/주관이라는 말 자체를 안쓰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제 아무리 지식이 풍부하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도 증명 없이 하는 주장은 주관일 뿐이라네요. 객관이라는

    뜻 자체가 엄청나게 엄격하답니다...^^

  • ?
    허형기 2012.04.27 07:04

    뭔가 제가 부족하게 의사 전달을 한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전일도님의 글에 댓글 형식으로 글을 써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미 증명된 것은 객관입니다. 다만 아직 증명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증명될 사실이 없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객관에 배치되는 주관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고 지금은 객관화되지 못했지만 언제나 객관화 될 수도 있는 주관도 있지 않을까하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
    전일도 2012.04.27 21:25

    아뇨, 불편할게 뭐 있겠습니까? ^^ 하스 같은 단란한 자작 커뮤니티는 어떤 토론도 가능한 곳인데 말이죠. 다만 이길범님 덧글 보니 객관/주관에 대해선 저도 이해가 부족했던 듯 싶습니다.


    과학적이냐의 여부로 치환하면, 1) 맞다고 증명된 것, 2) 맞지 않다고 증명된 것, 2) 아직 과학적으로 가/부가 증명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 있겠네요. 왠지 딱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허형기님께서 말씀하시는 주관은 3)의 경우와 비슷한 느낌인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가느다란 휴즈가 음질 다 까먹는다'는 명제는 과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이 쉽게 증명이 가능합니다. 2)에 해당하며 미지의 영역이 아닌 것이지요.


    과학의 한계와 미지의 영역에 대해서는 항상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동설, 미생물, 전기, 자기 등 지금은 당연한 많은 것들이 오래 전에는 신성모독이나 마법으로 간주되고는 했지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했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과학만능주의도 경계해야 하구요. 이런 관점에서 전 진화론도 믿고, 귀신도 영혼도 사후세계도 믿습니다. 허형기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으며, 저도 매우 동감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디오쇼 이야기를 하자면, 증명된 사실을 마법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행동은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혼자 자작하고 말 것이 아니라 공개된 강연이나 책을 통해 타인을 오도하는 경우라면 말이지요. 케이블의 커패시턴스와 기기의 임피던스로 구성되는 필터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십에서 수백만원 짜리 케이블의 무한 바꿈질을 유도하며 바가지 씌우는 장사치들 역시 그런 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당과 비슷한 부류라고 봅니다. 병자에게 주술로 병을 고치는 아프리카 무당보다는 국경 없는 의사회가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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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 임석현 오디오쇼를 보고 느낀 점 한가지. 4 임석현 2012.04.21 1227 2012.04.23 2012.04.23(by 정형영) w07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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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 이복열 아침부터 헛질입니다---멋있는 오실입니다. 19 96 file 이복열 2012.04.22 2561 2012.04.23 2012.04.23(by 김성곤) zerosoft 0
1286 이복열 오늘의 2번째 헛질입니다---이번에는 커브 트레이서 소개 입니다. 6 3 file 이복열 2012.04.22 2483 2012.04.24 2012.04.24(by 이진혁(leejh)) zerosoft 0
1285 강준영 정말 젠장인 날입니다. 5 강준영(optative) 2012.04.22 1433 2012.04.23 2012.04.23(by 하스팡) optative 0
1284 김나라 대륙산 6120키트가 업글되었더군요 14 김나라 2012.04.22 1708 2012.04.25 2012.04.25(by 하스팡) minipole 0
1283 이길범 간만의 드릴질, 그리고 어이없는 실수...ㅋㅋㅋ 9 file 이길범 2012.04.23 1651 2012.04.24 2012.04.24(by 김종국) marzio 0
1282 유문구 뭔가 붙은 루나 + 오디오쇼 사진 몇장 7 file 유문구 2012.04.24 1621 2012.04.25 2012.04.25(by 지병환) nezyx 0
1281 이길범 락킹타입 헤드폰잭 장착용 대형구멍 가공완료. 14 file 이길범 2012.04.25 1684 2012.04.25 2012.04.25(by 박은서) marzio 0
1280 이복열 골드핀 배송/탈레마 기판 관련-배송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6 105 이복열 2012.04.25 5953 2012.04.25 2012.04.25(by 이복열) zerosof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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