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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초심'이라는 단어를 사전 검색하면 나오는 첫번째 의미입니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이 두글자가 머리를 스치더군요.

정말 오랬만에 Guns N' Roses음악을 들어봤습니다.

Knockin' on heaven's door와 Don't cry를 들으면서 초심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확 스쳤습니다.

 

예전 어릴적에는 삼성 마이마이(삼성에서 나온 워크맨이 마이마이 맞나요???)로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습니다.

때로는 멜로디에, 때로는 가사에, 때로는 가수의 감정전달에 전율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음악듣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에 성인이 되고 나서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고,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음악이 가진 멜로디와 감흥을 뒤로하고, 자꾸 오디오기기의 성능에 집착을 하게 되더군요....

이것을 넘어 오디오 기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소스만 골라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십여년 가까이 위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항상 즐거워야 할, 음악을 듣는행위가 가끔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물론 취미로서 음악감상을 넘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듣고자 하는 욕구,  '오디오'라는 분야의 취미에서

좀더 좋은 소리를 듣고싶은 욕망? 또는 스트레스 자체가 즐거움이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느낀 점은...

'음악,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은 잊어버리지 말자!!'입니다.

예전 중고등 학생때는 '락'이라는 장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락에서 자유를 느끼고, 감동을 받았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락'이라는 장르가 저에게는 '저속한 음악'이 되어 있더군요...

자꾸만 체스키레이블 음반, hdcd음반, 야신타와 지나로드윅을 비롯한 재즈보컬, 각종 음반 레이블의 대편성....

과 같은 음악을 듣다보니 멜로디와 가사...'음악' 그차제로서 전달하는 감동을 별로 느낀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들오는 길에 Guns N' Roses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오랬만에 삼성 마이마이로 락음악을 들을때 감동을 느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초심'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치더군요...

 내가 왜 오디오라는 취미를 즐기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졌을 때...

내가 음악듣는걸 너무 좋아해서 이런 취미를 가지게 되었지...라는 깨달음에서

음악을 즐겼던 처음의 마음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디오'라는 취미를 하면서,

정말 이 취미를 길~~~~게 즐기려면 '소스' 또는 '음악'그 자체가 주는 감동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몇 자 남겨봅니다.

 

회원님 모두들 '오디오'라는 제한된 틀에서 벗아나 '음악'을 오랬동안 즐겼으면 해 봅니다.^^*

 

 

  • ?
    박은서 2012.03.10 01:18

    행간에 유행하던 말이 있죠?

     

    '존중은 취향''해줘야 한다고요^^

     

    태초의 음은 전자음이라고 믿고 있는 1인! 입니다. 번개 쾅르릉 쾅쾅!!!!

     

    30년 넘게 락엔롤~ 입니다^^

  • ?
    전일도 2012.03.10 02:53

    저도 정말 좋아하는 앨범인데 반갑네요. 중학교때 삼성 붐박스로 하염없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였죠. ㅎㅎ


    그래서 그런지 글 내용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 ?
    엄수호 2012.03.10 08:52

    어렸을 때 삐빠빠룰라가 뭔지도 모르고 워싱턴광장이 학교응원가고... 뭣도 모르고불르곤 했죠.

    중 1인가 2인가? 같은 반 녀석이 이런 노래 아냐면서 들려 준게 CCR 이 부른 목화밭이었던 것 같습니다.

    뿅갔습니다. 신세계를 본겁니다.

    매일 매일을 라디오 음악듣는 걸로 시작하고 잠들었죠.

    그게 자작취미가 곁들여지니 오죽하겠습니까?

    팝-->락-->소울-->무조간 긴음악-->그러더니 클래식-->이젠 다시 들을만 하면 전부 다입니다.

    소시니 애돌은 죽어라 안들리는 늙은 귀이긴 합니다.

     

     

  • ?
    지병환 2012.03.10 09:12

    Guns N' Roses와 마이마이~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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