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만들시간 없는 고3의 퓨전시도..

by 김희태 posted Sep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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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막귀의 주관적인 느낌을 적은 것이니 야단치지 말아주세요....

쿠미사도 만들고...
젠 전원부도 따로 만들고자 했으나..

오늘 본 평가원 모의고사로 인해 모든 생각이 없어집니다ㅠ.ㅠ

오늘 앰프를 들으며 머리를 식히다가,
마이어 + 다이아몬드 버퍼 결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시도환경

소스기기 : fx-1 미니콤퍼, panasonic mr-220
헤드폰 : hd495
테스트곡 : 클래식 전집 Classic maestro 40장 중 선곡
공급전원 : 마이어 +-12v,  다이아몬드 +-9v

평소에 마이어+495로 클래식을 들었습니다.
해상력은 역시 좋지만,
495의 laid-back한 음이 웬지 텅텅 빈 것처럼 들리고,
(공간감을 제대로 못 채워주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귀도 쉽게 피곤해집니다.
다이아몬드 버퍼앰프는 듣기에 너무 졸리고요.
그래서 두 앰프를 붙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조합앰프에 495를 물려보니,
마이어의 해상력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다이아몬드의 부드러움까지 합쳐진 느낌입니다.
공간감도 많이 채워진 느낌이었고요.

클래식을 들으면서도 거의 7시간동안 한번도 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바흐 무반주 첼로 독주곡 5번이 정말 마음에 와 닿더군요.
첼로 소리의 깊은 저음까지 잘 표현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수능 끝나고 나면 Jay-HSMS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잡설) 예전에 워크맨으로 음악 들을때는 공부하면서도 아무 부담없이 들을수 있었는데, 요즘 장비가 좋아지면서 공부와 음악청취시간이 점점 분리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음악듣고있으면 음악에만 빠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