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META42 제작기에서 추가한 부분

by 신정섭 posted Jul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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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작방의 글에도 추가했지만,
만드시려는 분들께 참고가 되시라고 여기에 따로 그 부분만 옮겨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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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배선도는 원래 META42의 앰프부 회로도와 다른점이 있습니다.
즉 A급 동작을 위해 바이어싱하는 방법입니다.
원래의 회로에서는 FET cascode current sources(뭔말인지?)의 방식입니다만,
저는 그냥 Meier에서의 방식과 같이 저항(R10) 하나로 바이어싱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META42를 제안한 사람들은 이 저항 방법은 안 쓰니만 못하다고 하는군요. (그럼 Meier는?)
또한 일부 OP앰프들은 이미 소출력에서는 A급 동작을 하고 있으므로 이렇게 A급으로 만드는 것이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 바이어싱 부분을 빼고 제작후 필요성을 느끼면 추가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유추하면 이 바이어싱으로 인한 성능 향상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하여간 저는 저항(R10) 하나 꽂을 자리만 마련하였는데, 저항을 쓰시는 싫고, FET cascode current sources와 동등수준의 바이어싱 방식을 쓰시려면 CRD(Current Regulator Diode)를 구하셔서 위 저항 자리에 대신 꽂으시는 훌륭한 방법이 있습니다. 1N5298이 1mA의 정전류를 흐르게 하는 CRD인데 이놈은 저도 아직 구하지 못하여 테스트는 못 해보았습니다. 즉 CRD라는 부속하나가 두개의 FET와 하나의 저항을 대신하여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뭐 아주 흔한 부속은 아니지만 구할수는 있을듯 싶습니다.)

또한, 원래 META42와 다른점이 원래는 바이어싱을 -V로 하는데, 저는 양전원의 균형을 고려하여 한쪽 채널은 -V로, 다른 채널은 +V로 바이어싱을 걸도록 하였습니다. 이론적으로는 -V로 거는 것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Jan Meier도 자신이 Corda 설계 당시엔 이런 지식이 없어서 Corda에선 현재 -V와 +V를 모두 이용한다고 합니다.(그래도 코다의 음질에 관해서 얼마나 평가가 좋습니까?)
저는 어차피 절대 구별 못하므로 그냥 -V와 +V를 모두 이용합니다.
어찌보면 저는 역플라시보 증상이 많은 듯 합니다. 오히려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을 짓고 만드니까 차이가 안 들리는 것도 아닐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