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빚을 졌네요 -_-

by 황용근 posted Nov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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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계천에 갔었습니다. Meier 2.5 제작을 위해 부품구입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해송전자(필코 파는데)에서 콘덴서 1800원어치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더니, 1500원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황당한 노릇이어서 얼굴을 붉히며 직원 아저씨에게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학생, 문제 있나?" 직원 왈

"저어~~기..... 주머니에 돈이 1500원밖에 없어요"

".........(침묵) 학생, 갈때차비는 있나?"

"교통카드 잔액은 있습니다."

"음.... 알았어. 1500원에 주지..."

그런데, 옆에 계시던 직원 아주머니(?) 왈.

"학생 좋은 방법이긴 한데 너무 자주 써먹진 마라"

그말을 듣고 웃었지만, 정말 심각한 저의 상황을 너무도 모르시는 것 같아서 나온 웃음이였습니다.

결국, 여기서는 300원을 할인 받았습니다.

여기서 저의 헝그리한 생활을 결국 드러내 보이고야 마는군요.. -_-

그리고, 필코 사실때, 그 해송전자가 IC114보다 비싸더군요.... 단지 전 송료 내기 싫어서 거기서 사는 거지만요 -_-

이상 쓸데없는 잡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