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을 들어보고 간만에..

by 이학민 posted Sep 29,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글 남깁니다.

참 오랫동안 기다렸던 헤드폰을 엊그제야 받아서 들어봤습니다.
890이 워낙에 만족스러웠고, 910 역시 좋은 평을 많이 듣던지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후훗..

다들 얘기하시듯이, 890이 신나게 소리내주지 못하던 락음악에서 제법 멋진
소리를 내주네요.
개인적으로 SkidRow의 Youth Gone Wild를 무척 좋아하고 이 노래를
제대로 들어보기 위해 헤드폰에 입문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항상
헤드폰이나 앰프를 만들고 나면 이 곡을 듣곤 하는데, META와의 조합에서
제법 괜찮은 소릴 들었습니다. 그간 890 때문에 , 그에 어울리는 조용한 음악들을
주로 듣다가 신나게 락 곡들을 좀 들으니 아주 상쾌하네요..

문득 Grado의 325나 RS-1은 어떤 소리일지 궁금해지더군요.^^ 욕심 생기네요.
아무튼 아직은 완벽한 소리를 찾진 못한것 같습니다. CDP에서, 앰프에서, 헤드폰에서
아직 갈길이 더 남은게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요즘 3개의 앰프를 만들거나 구상중인데, 복잡하네요ㅋㅋ 얼렁 다 만들어서
셋 다 공개해야 할텐데 말이죠.. 하스 여러분들의 좋은 작품을 많이 봤더니 보는 눈만 높아져서
욕심만 늘어가네요. 만들고 싶은 것도 많구요. 천천히 하나하나 완성해가야겠습니다.

새 헤드폰 듣다가 기분 좋아져서 횡설수설 몇마디 남기고 갑니다^^
참, 하스는 주말에 오히려 더 조용한 것 같아요ㅋㅋ 다들 주말엔 하스도 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