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이겨내자!!!

by 조경남 posted Sep 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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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의 제 방이 추운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4월까지 사감 몰래
전기 장판에 의지하여 생활해야 했었으니 말입니다. 벌써부터 추워지는군요.
아마 10월 중순 께부터는 전기 장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여러 회원님들께서 의견을 주셨는데, 백열등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더군요... ^^; 그런데, 부산물인 빛이 처리 곤란인지라... 서랍 속에
넣어두자니 헹여 불이나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늘 문득, 요즘 업무로
바쁘신 홍기님 생각이 나서 홍기님의 글들을 살펴보던 중,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제 방에 들어오는 방열기는 아파트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 6cm
길이 55cm 방열기입니다. 부실공사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단열이 거의
안되는 기숙사이기에 이 방열기로는 겨울나기란 엄두도 안나고...
12월에도 더워서 방열기를 잠궈 놓고 자야했던 석사 시절 기숙사가 그리워
집니다.

대장님께서 Tori를 만드셨다기에 예전 전홍기님께서 Tori의 발열을 위해
쿨러를 사용하셨던 기억이 나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2V/600mA 정전원장치가 남아있고 12V/150mA 급 80mm팬을 3개 정도
방열기 위에 배치해보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거 있잖습니까? 라디에이터인데 송풍장치를 추가하여 난방 효율을 올리는
제품들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것으로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4월에도 전기 장판의
도움을 받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