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때문에 몸버리고 자금난에 시달리고...

by 조경남 posted Aug 26,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십니까? 땜쟁이입니다. 사흘간 연구실 홈커밍데이를 무주에서 치르나라
이제막 돌아왔습니다. 이틀 간 5시간밖에 못자고 선배님들의 폭탄주 폭격에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덕유산 정상에서 구천동 입구까지 도보로 하산하는
무모한(?) 도전을 하는 바람에 지금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헉헉..

드디어 지옥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4.1채널 스피커에 음악을 물려 들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좋았다고 생각되었던 스피커의 성능이 무척 떨어져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점차 귀가 헤드폰과 앰프에 길들여져가면서 생기는 현상인 것같은
데, 연구실 동료의 말로는 "몸 버렸다."는군요. 앰프 덕에 HD590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이래로 귀가 호강하면 지갑이 고생한다고 하던가요? 아무튼
지금 제 귀는 너무 거만해져 버렸습니다.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른지요?
그 동안 여러가지 실험에 사용되었던 부품들 및 온 몸 불살라 제게 교훈을
주었던 저항, TL072 및 저가 헤드폰 등... 여러모로 지갑은 홀쭉해져 있습니다.

제 귀의 거만함에 일조(?)하신 대장님 이하 HAS의 여러 자작인들께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ㅋㅋㅋ

Articles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