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청계천에서 가장 유명한 인터넷 사이트는???

by 조경남 posted Aug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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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헤드폰 앰프 스테이션(http://www.has.pe.kr )

[설명]
요 근래, 청계천에서 "XXX 몇 개 주세요."라고 하면 "오! 인터넷에서 보고 왔어?"
라든지 "앰프만들라고?", 또는 "앰프 스테이션에서 왔어?"라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점원을 추궁해보면 결국 얻는 답은http://www.has.pe.kr
인데... 부품 구입란과 여러 분들의 정보 공유 덕에 많이 알려진 몇몇 가게들에서
는 부품이름 한두개 얘기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XX는 필요 없어?"라고 되물어
온다. 이 역시 집요하게 추궁해보면 이곳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나는 청계천에서 가장 유명한 인터넷 사이트는 이곳 헤드폰 앰프 스테이션이라고
조심스레 답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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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질문/답변 형식으로 최근 청계천에서의 일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어제(20일), 추가 구입한 AD823과 EL2001을 소진하기 위해 META42용
부품을 수배하러 오랜만에 청계천을 누볐습니다. 먼저 선배에게 억류(T.T)
당한 정전압기를 대신할 어덥터를 구하러 용산 안전사에 들렀습니다.

경남: "24V 정전압기 찾는데요."
어저씨: "앰프 만들라고?"
경남: "헉~ 어떻게, 그걸..."
아저씨: "우리집 헤드폰 뭐시기에서 유명하자녀..."

상기 대화를 살펴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사이트는 유명합니다. 아헿헿...
덕분에 마지막 남은 24V 정전압 어덥터 2개를 싹쓸이하며 떨이라며 특별
할인까지 받았는데...(할인 금액은 알려드릴 수 없네요. 아저씨께서 신신 당부
하셔서...)

만들다만 SDS를 마무리하려고 원자 무선에 들렀습니다.
경남: "Uni-con 있어요?"
점원: "인터넷보고 왔어요? 470uF, 몇 개 필요해요?"

이 대목에서도 역시 우리는 앰프 스테이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용량 얘기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는데...

소개팅때, 작업도구로 쓰일 META42에 사용할 헤드폰 잭을 구하러
성남전자에 들렀습니다.

경남: "호시덴 있어요?"
점원: "앰프 스테이션에서 왔어요?"
경남: "헉... 어떻게?"

역시나 입니다. 이제는 "XX 몇 개 주세요."라는 말 꺼내기가 무섭군요.
성남전자에서는 인터넷으로 주문받고 택배로 물건을 부쳤다며 사업 영역(?)
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네요...

이제 우리는 이곳 식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할 때가 온것같습니다. 퍽~

아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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