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와 젠하이져 HD600

by 조경남 posted Aug 05,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SDS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때문에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합니다.
Tori는 높은 해상력과 강한 비트를 살려주기에 락음악을 들을 때 사용합니다.

SDS Lab 앰프의 원문이나 정섭님의 배선도에는 모두 R11 값으로 1K Oh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헤드폰을 울리기에 충분한 음량이 확보됩니다만
HD600은 잘 아시다시피 임피던스가 300 Ohm 으로 높습니다. 때문에
SDS 앰프의 볼륨을 최대로 해도 큰 음량을 확보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때문에 gain을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Headwize에 포스팅된 Stokes의 원문을 살펴보면 이 R11을 증가시키면
전압단의 gain이 올라간다고 쓰여 있습니다. R11을 10K 로 설정하면 gain이
10 이 된다는군요. 그렇게까지 큰 증폭은 불필요할 것같아 R11 값으로 4.7K Ohm을
달아준 결과 HD600에서도 충분한 음량이 확보되는군요. 소니 Z300 (임피던스
24 Ohm)을 물렸을 때 볼륨이 2시를 넘어가니 귀가 아플 정도군요.

아! SDS 앰프 좋습니다. 특히 HD600과의 매칭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젠하이져의 Laid-back 성향이 딱입니다.

지금은 방금 막 만들어서 납 냄새가 가시지도 않은 META42와 친해져보려고
HD600에 물리고 있습니다. META42도 gain을 5로 조정하니 HD600에서
충분한 음량이 확보되는군요. 이 녀석도 기본은 넘는 놈이군요.
그런데, META42는 계속 작동시키면 전압 증폭단에서 미열이 있더군요.

아무튼 이제 저도 당분간 절두하렵니다. 이번에는 진짜입니다. 지도교수께서
외유를 하실지라도 지금 걸려있는 프로젝트가 끝날 때가지만... T.T

P.S. Tori는 필립스 HP910과 매칭이 좋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메인이 Tori인지라 HP910을 구입해볼까도 고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