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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배님 찾아가서 AD823 직거래로 끝내고
멋쥔 제커즈와 SDS 청취하고 왔습니다^^
공구신청하신 분들껜 죄송하지만 이렇게 빨리 먼저 구하게 되서 참 기쁘네요^^
승배님이 대전에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ㅋㅋ

그리고 소감을 적기에 앞서 823을 제공해 주시고 귀한 앰프 청취하게 해주신
승배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ㅡㅡ;


아래 간단한 청취기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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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기기 : Marantz CD-6000
앰프 : META 42 (FET 2N5484, BUF634P)
헤드폰 : Shure E-1, Bang & Olufsen A8
음악CD : Philips Concert Classics Series No.68 [Beethoven Piano Sonata No.15, 21, 26 (Claudio Arrau)](ADD)
Karajan with Berliner Philharmoniker - Beethoven Symphony No.6 'Pastoral' & Overture 'Leonore' No.3 (AAD)
Dream Theater - Scenes From A Memory (DDD?)

그리고 AD823AN과 대결하게 될 놈들은 OPA2134, TL072, TL082입니다.

먼저 우리의 땡칠이는 AD823보다는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약간 답답하고 둔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느낌이 들었습니다. 피아노 선율이 약간 묻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땡파리(TL082CP)의 경우 땡칠이보다 아주 약간 더 부드럽게 들렸습니다.
Chet Baker 스타일의 재즈나 느끼한 곡들에게는 좋지만 현악 곡에는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OPA2134는 저음부가 823보다 약하게 들렸지만 고음역대에서는 거의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비슷한 음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823보다 깔끔한 중음역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음질을 들려주었으며,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피아노 곡을 들을때는 손톱이 건반에 부딪히는 소리까지 세밀하게 잡아줍니다.
중음역대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오케스트라 같은 음악에서는 별로라 생각되지만
현악곡이나 록음악은 깔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AD823은 2134보다 약간 더 섬세한 고음을 들려주었고
다른 opamp들 보다 베이스가 살아나면서 마치 sony cdp에서 bass를 1단에 맞춘듯한,
그러면서도 저음의 해상도는 더욱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테이징은 072보다 넓다는 느낌을 받았고
중음역대가 살아나면서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을땐 웅장한 느낌을 받았지만
록음악에서는 지저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조금 디지탈적인 음을 들려주어 피아노 곡에서는 Claudio Arrau가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듯한 모니터 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ㅡㅡ;
하여튼 잼있는 놈인 듯 합니다^^

위험한 결론 : 072, 082, 2134그리고 823 모두 뭐가 가장 좋다고 딱잘라 말하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823이 모든 장르에서 별 무리없이 들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들 이었습니다.^^


p.s. - 다음주부턴 저도 절두모드로 변신합니다..ㅋ
  • ?
    이학민 2000.08.21 00:00
    흥미로운 비교였습니다. 저처럼 막귀는 아니신 듯 합니다. ^^ 훌륭하세요..
  • ?
    최낙민 2000.08.21 00:00
    어이구 별말씀을요~^^
  • ?
    지승배 2000.08.21 00:00
    비교기 잘 읽었습니다.. 맘에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개강하면 어제 또 뵙도록 하죠^^*
  • ?
    최낙민 2000.08.22 00:00
    승배님 좋은 물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한번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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