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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7 22:34

저의 경우...

조회 수 2257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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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저도 한마디 쓸께요.
약간은 반대되는 글도 있어야 재미있지요.
고로, 재미로 보세요.

저도 부품간의 분명한 전기적인 특성차이가 있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가가 의심스러운 것입니다.

일반적인 고급 오디오에도 실제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싶어하는 수준의 부품은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그 싼 금속피막 저항을 사용한 놈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성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그런 부품을 고급품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저는 이 취미를 가지고 나서 존경스러운 사람이 둘이 생겼습니다.
한분은 Chu Moy이고 한분은 Rod Elliott입니다.

왠만한 고수급 매니아 보다도 훨씬 경험과 실력이 많은 분들이라,
개인적으로 절대적인 신뢰와 동경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을 다 믿는다는 것은 아님)

Chu Moy야 모르면 간첩이고, Elliott 또한 모든 자작인의 도서관 또는 선생님과 같은 개인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들 아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적된 Headwize나 Head-fi의 자료들 보다도,
오히려 Elliott 이분 혼자서 만든 www.sound.au.com의 Resource가 질적으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이분은 주옥같은 회로들의 소개외에,
각종 교육용 기사나 자신의 생각들을 홈페이지에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품 선정에 대한 글도 상당수 있는데 저도 다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좋은 글을 소개합니다.

다음 페이지의 3번째 4번째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ound.westhost.com/articles.htm

한편 위의 글에도 링크되어 있지만, ABX Blind Test의 홈페이지도 재미있습니다.
http://users.htdconnect.com/~djcarlst/abx.htm

ABX 테스트란, A와 B를 청취자가 절대로 구별할 수 없게 순차적으로 들려 준 후 그중에 임의의 기기로 3번째에 들려 주면서 그 소리가 A인가 B인가를 구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리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일단 구별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둔 테스트 입니다.
(한편, 테스트 횟수는 충분하나 테스트 인원은 부족한 것이 좀 있군요.)

저도 블라인트 테스트는 별로 좋아 하지 않고, 판단의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객관적인 참고자료로서는 유용한 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콘덴서 비교나 스피커선, 인터선 및 기타 기기들의 비교 결과가 있습니다.
그 결과중에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가 PP 콘덴서와 세라믹과의 비교입니다.
얼핏 결과상으로는 구분된 것 처럼 나오지만 잠깐만 그 글을 읽어 보시면,
정상적인 상태의 청취에서는 누구도 구별을 하지 못해서 극단적인 상태를 연출하여 테스트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역시 실력이 부족하여 원문을 자세히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PP는 최고 권장 사항중 하나인 콘덴서이고 세라믹은 최악의 콘덴서입니다.

이야기를 돌려서,
일본에는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지요.
어떤 사람은 온천의 물맛만 봐도 어느 온천의 물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 3천여 온천의 물맛을 모두 구별해 낸다는 군요. (TV에서 Test하여 검증도 되었다 함)
저와 같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 이지만,
인간의 오감이란 정말 상상하는 수준 이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본의 얘기가 교훈이 되어,
오디오에서도 저는 그런 능력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고,
내게 없는 능력이라면 다른 사람 결과를 너무 따른 필요도 없으므로 취사선택하고 있지요.

그러나 많은 분들은 그냥 다른 사람의 주관적인 경험을 마치 공식처럼 너무나 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있다면 상대방의 글을 재미있고 보고, 필요한 부분을 취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그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보다 경험이 많은 분은 그런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이 Elliott도 TL072의 팬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회로에서 2604, 2134와 더불어 072를 많이 쓰고는 있었지만, 엊그제 새로 게시한 New Project인 다음 글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http://sound.westhost.com/project9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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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민 2000.07.27 00:00
    이럴땐 막귀로 태어난 걸 복으로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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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민 2000.07.27 00:00
    전 Tl072하고 2132하고 구분이 절대로 안갑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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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민 2000.07.27 00:00
    솔직히 말해서 앰프쓴거 하고 직결하고도 구분이 안 갑니다....(혹시 앰프가 잘못된거 아닌지 생각도 됩니다만....소리는 잘 나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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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남 2000.07.27 00:00
    에헴. 수민군,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 저는 담배 못피웁니다만 선배 말로는 실험 끝나고 피우는 한대는 꿀맛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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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민 2000.07.27 00:00
    종목을 바꾸어야 하겠군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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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남 2000.07.27 00:00
    부품의 선택보다는 회로의 설계가 앰프의 특성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회로가 간단하면서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CMOY나 Tori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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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남 2000.07.27 00:00
    허나 조금이라도 좋은 소리를 만들어보려는 바램은 좋다는 부품을 일단 사용해보게끔 충동질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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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7.27 00:00
    하하하! 저두 막귀라 자청하지만, 그래도 부품질이 소리경로에 중요하지 않은 앰프가 좋더군요. Meier도 OP앰프외엔 그런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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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0.07.28 00:00
    후훗..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건지.. 유익하고 흥미로운 링크 감사합니다. 정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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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07.28 00:00
    저도 한마디 한다면 제 입맛에 맞는것이 제것이 되는겁니다. 하다 보면 제 입맛을 알게 되겠지요..다 맞는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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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우 2000.08.04 00:00
    저는 제 자신이 막귀라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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