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폐기물품 버리는 날에 물품 쌓아놓은 곳에 잠깐 다녀왔는데 거기에 외관이 멀쩡해 보이는 웰라 온도조절형 인두가 있더군요.
일단 사무실로 들고와서 전원 넣어보니 전원까지는 들어오는데 인두 팁에 열이 안올라옵니다.
내부 회로가 망가진건지 단순히 히터만 나간건지 확인해봐야 하는데 직장에선 도저히 그거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고
주말에나 시간내어 볼수있을까 싶어 일단 집으로 가져와 오늘 뜯어봤는데 내부 소자들도 별 이상없어보이고 출력도 30볼트 잘 나가고 있어서
히터만 갈아주면 쓸수 있겠지 싶더군요. 그래서 교체용 히터 가격을 알아보니 왠걸 10만원이 넘습니다..
하코는 호환부품도 많은데 웰라는 그런것도 없더군요. 지금 쓰고있는 25와트짜리 하코 인두도 취미 수준에선 차고 넘치는지라
이걸 고쳐 써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갈등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