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원가서 에너지를 좀 받고 와서 마루를 어질러놓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
땜질은 아직 엄두를 못내고 부품 재고 뒤져보면서 새로 구매해야할 부품 챙기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처박혀 있던걸 꺼내보니 필름하고 전해콘덴서는 구매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석현님께 기다려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f^^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Roadmore 를 케이싱할 아이디어를 짜내다 알레프 케이스에
우겨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전원선과 입력선 간섭도 최소화
될 것 같네요. 높이도 삼영 ahs 10000uf 넣으면 1mm 여유도 없이 딱 맞습니다.
콘덴서 진동도 막아줄겸 잘되었다 싶어요.
입력선은 왼쪽 스피커 터미널 자리에 rca 잭 위아래로 넣고 스피커 출력은
뉴트릭 스피콘 단자로 가고요.
파워기판 하나밖에 들어가지 않는게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1085/1033 Max 3A 까지 가능하다는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이태리 종마 차리오 하이퍼 (북쉘프) 의 저음을 쥐고 흔들던 그 힘이
더블 파워에서 나오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긴 합니다.
트랜스는 아세아 150va 15V 입니다. 이걸로 안되면 22V 양전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보호회로를 나온 출력을 헤드폰에 넣고 헤드폰 꽂으면 스피커 출력이 끊어지도록
해볼까 하고 헤드폰 잭 결선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는 방법은 고수님들이 말리시는 방법이라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마도 헤드폰 꽂았다 뺐다할때마다 굉음이 날 것 같습니다.
역시 가장 큰 난관은 두~터운데다가 핀가공까지 되어있는 하판에 저 많은 구멍을
어떻게 송송 뚫어내느냐가 되겠습니다. 전에는 재구님 힘을 빌어 뒷판 rca 구멍 겨우
넓힐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스텝드릴 사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길이가 좀 빠듯하지 않나 싶은데 상록님 새로 나온 버전의 기판이 조금 더 짧던가요?
햐 멋집니다. 저도 마우저에 저항 주문 완료 했습니다. 이제 도착하면 담주에는 소리가 나겠지요?아차 샤시가 없군요ㅠㅠ
그래서 알루미늄집에 바닥판이라도 주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