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간만에 뭔가를 만들고 싶어 HD600 케이블을 만들었습니다...

by 박상엽 posted Jan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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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같이 빈둥거리고 아무 발전 없이 방학을 뒹굴뒹굴 보내고 있던 차였습니다.

동아리에서 쓸 바나나 단자나 사러가야 해서 용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이 분당이라 버스타고 명동까지 가는데, 경부고속도로에 어찌나 차들이 많은지... )

간만에 용산에 간 김에 뭔가 만들어 볼까 하여 HD600 케이블이나 자작하자고

전자랜드 광장층에 들어갔습니다.

2층에서는 4심 케이블 좀 찾았는데 전부 두께가 엽기고 가격도 엽기인 케이블 들만 있어

그냥 광장층으로 갔지요.. 휴우.. 결국 찾은건 까나레선.... 1m에 2000원 하더군요.

그리고 까나레 단자랑, 수축 튜브를 샀는데 튜브는 공짜로;;

집에 와서 자작 시작! 하고..... 30분이 흘렀습니다. 그때까지 알미늄 실드 까고 있었습니다;;;

손이 다 아프더군요. 그래도 결국 30cm정도 까버리고

말그대로 막쓰던 선의 머리통을 싹둑..... 잘라버렸습니다. (아찔 하더군요... 커넥터를 얻기 위해서라면;;)

커넥터와 케이블을 잇고, 아무런 단서 없이 1/4단자를 슥슥 연결하고 커넥터에서의 선도 대충 연결했습니다.

후우.. 완성. 좀 허접이군요;;; 왠지 불안합니다.

대충 연결했는데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단자를 맞추었더군요.. 확률도 낮았는데 어찌.... 헐~

그래서,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뭐, 막귀에겐 잘 모르는 거지요~

지금은 바흐의 쳄발로 협주곡 듣고 있는데 참... 아름답네요~ 앰프도 없이 CDP로 직결해서 ;;

...

이제 강희백님께서 공구해 주셨던 부품들이 오면 그놈 엠프나 어여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번 방학은 엠프 제작과 함께!!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구정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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