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HD600 전체적으로 정비했습니다.
이번에는 HD600의 눌린 패드를 폭신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패드를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속에 있는 스폰지를 교환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두 방법다 여의치가 않습니다.
제 패드는 눌림이 심하지는 않지만 폭신한 느낌이 부족하더군요.
스폰지가 계속 한쪽으로만 열과 압력 + 땀에 노출되다 보니 변형된 것입니다.
결국 원래대로 돌릴려면 스폰지를 부풀려서 그대로 건조시켜야 합니다.
어느 정도 심한 상태의 패드까지 복원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새것과 비슷한 상태까지 복원이 되었습니다.(폭신폭신~)
복원 순서
1. 따뜻한 물을 받습니다. 패드를 뒤집은 상태로 몇분 정도 물 위에 띄워 둡니다.
물이 스폰지에 가득 스며들면, 샴푸를 짜서 세척을 시작합니다.(부드럽게 문지르고 꾹꾹 눌러줍니다.)
2. 세척이 끝나면 패드의 플라스틱 부분을 양손에 잡고 깨끗한 물에 살랑살랑 흔들어 줍니다. (스폰지 부분을 최대한 부풀리는 작업입니다.)
몇번을 반복하시고 이 때 스폰지 부분은 절대 만지지 않습니다.
3. 패드를 꺼내어 플라스틱 부분을 잡고 위에서 아랫쪽으로 팔을 휘둘러 물기를 털어냅니다. (이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절대로 스폰지 부분을 눌러서 물을 짜내시면 안됩니다.)
물기가 어느 정도 제거되면 곧바로 드라이기로 패드 부분을 말려줍니다.
완전히 말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형태를 유지시켜 주기 위한 작업이므로, 겉만 어느정도 마르게 되면 바로 음지(양지는 안되요)로 옮겨 나머지 물기가 제거 되도록 합니다.
결론
확실히 만족할 만한 결과입니다. 플라시보가 아니라 확실히 부피가 이전보다 많이 늘어났으며 착용시에도 폭신폭신한게 기분 좋습니다.
예전에는 헤드폰에 부착된 패드를 보면 좀 납작한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은 부풀어 오른 호빵 같은 느낌입니다.
각자의 패드 상태에 따라서 어디까지 복원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착용시 감촉도 폭신폭신해졌고 아무튼 대만족입니다.^^ 김태형님 패드보고 자극 받아서 팁아닌 팁을 올려봅니다. ㅎㅎ
부풀어 오른 호빵 같나요?^^ ㅎㅎ
ㅋ.. 좋은 팁입니다.
제것은 비슷한 처리를 했는데도 살아나지 않아 결국 교체 당했습니다.
헤드폰 관절부에서 끼릭 소리가 심하여 플라모델용 윤활액을 아주 조금씩
관절부 마다 도포했는데 그 기름으로 인해 찌듬현상이 가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팁 잘보았습니다. 이제 새로 갈았으니 정기적으로 머리를 감아주어야 겠습니다.
발모효과있는 샴푸가 더 좋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