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글 올려 봅니다.

 공구에는 많이(?)참여 했지만 정작 제대로 만들어 본것이라고는 CMOY 밖에 없습니다. 지방이라서 부품수급이 힘드네요.. 핵심부품(op, mosfet, 볼륨..)은 공구와 인터넷 주문으로 구했어도 정작 기본부품(저항, 콘덴서, 소켓)이 없어 날 잡아서 설 올라갈 계획만 꿈꿉니다. 곧 방학도 끝나는데 -_-

 각설하고 고장난 가전제품에서 부품을 얻을 수 없을까 하다가 귀XXX보일러 콘트롤 박스(보일러 내부)가 눈에 보였습니다.(참고로 저의 아버님께서 난방용품업계에 종사하십니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아버님의 허락을 맡아 분해해 본 결과 놀랍게도 Rubycon이 박혀있었습니다.. 그것도 2200uF, 470uF, 100uF등 하스에 소개된 앰프에 필요한 콘덴서 용량이었습니다. 그리고 방열판과 정전압iC(7812), 레귤레이터(317), led(빨강,오렌지,녹색), 메탈저항, 세라믹 콘덴서등 쓸만한 부품들을 뜯어낼 수 있었습니다. (웹캠으로 뜯어낸 부품을 찍은게 있는데 계정이 없어서 올리지 못하겠네요^^;;) . 지금 고장난 보일러 콘트롤 박스에서 Rubycon뜯어내고 있습니다. 경X, 제X 보일러는 막콘덴서 쓰더군요..  

 그냥 한번 도움이 될까 글 올려 보았습니다. 보일러 콘트롤 박스는 고물상에서 말만 잘하면 거져 얻어올 수 있지요^^. 뜯어낸 부품으로 Szekeres 만들 계획입니다..

 



ps) 대구 지하철 참사에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 명복을 빕니다...